백제 연구 ‘한우물’ 홍윤기 박사 ‘일본속의 백제’ 펴내
‘일본속의 백제’가 바로 그것으로, 홍 박사는 이번 저서에 일본 속에 산재한 백제 유물과 일본서기를 중심으로 한 백제 관련 문헌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또 일본 곳곳 ‘백제(百濟)’라는 단어가 포함된 역과 학교, 교량, 간판 등을 사진과 함께 상세히 기술, 흥미를 더했다.
특히 일본 왕 아키히토(眀仁, 1989년 즉위)가 “내 몸에도 한국인의 피가 흐른다”고 발언한 ‘사건’에 대한 소개는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아키히토는 지난 2001년 12월 23일 68번째 생일을 맞아 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말을 했으며, 홍 박사는 당시 이를 보도한 일본 신문들을 스크랩 해 책에 게재했다.
홍 박사는 한국외대 영어학과를 졸업한 뒤 일본 센슈대로 유학을 떠나 일본문학과 역사를 연구하면서 백제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기 시작, 문헌 수집과 유적 답사 등을 통해 상당한 역사적 사실을 밝혀왔다.
백제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점과 우경화된 일부 일본 학자들의 역사 왜곡을
홍윤기 박사 |
한편 충남도는 백제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일정량 구입, 공공기관과 학교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