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박물관 닥종이인형특별전 개최…다음달 7일까지
“지천년 견오백(紙千年 絹五百·종이는 천년이요, 비단은 오백년 간다)”
우리 조상의 슬기와 풍취, 생활의 참 멋이 듬뿍 담긴 한지의 우수성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충남도 역사문화연구원(원장 변평섭)이 1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19일간 충남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닥종이인형 특별전’을 연다.
특별전에는 한지공예가 최옥자 선생의 지도아래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국립민속박물관의 지원을 받아 열린 ‘충남역사박물관 닥종이인형공예 교실’ 수강생 30여명이 내놓은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 닥종이 인형 '김장하는 날' |
특히 최옥자 선생의 ‘김장하는 날’을 비롯해 수강생들의 ‘추억의 만화방’(전태임), ‘말타기’(서연숙), ‘씨름’(최계영), ‘윷놀이와 공기놀이’, ‘제기차기’, ‘굴렁쇠’ 등 다양한 풍습과 민속놀이를 표현한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충남역사박물관 관계자는 “닥나무 껍질을 원료로 한 전통한지인 닥종이를 한 겹 한 겹 붙여서 만들어낸 닥종이 인형은 가장 한국적이고 소박한 향수를 담고 있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충남역사박물관(☎041-856-8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