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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지사가 17일 롬앤하스 백이현 사장(오른쪽 두번째)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승곤 충남도 투자유치담당관, 이 지사, 백 사장, 샘 슈메이커 롬앤하스 부사장. |
충남도에 따르면, 이완구 지사는 이날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롬앤하스 백이현 사장과 롬앤하스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생산 및 R&D시설 확충을 위해 충남에 4천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협약서에 서명을 했다.
OLED는 액정디스플레이(LCD·liquid crystal display)에 비해 1천배 이상 응답 속도가 빠른 ‘꿈의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는 분야다.
롬앤하스의 이번 투자로 충남은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OLED 분야의 주도권을 쥐게 된 것은 물론, OLED 생산 글로벌 기지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디스플레이의 3대 사업인 LCD와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plasma display panel), OLED 모두를 생산, ‘크리스털 밸리 충남’이라는 명성을 재확인하게 됐다.
이완구 지사는 “미국을 비롯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도 롬앤하스의 투자를 또 유치하게 돼 기쁘다”며 “롬앤하스사의 사업성공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롬앤하스는 지난해 천안 성거에 1억7900만 달러를 투자, LCD와 PDP필터 필름을 생산하면서 디스플레이 분야에 본격 진출했으며, 최근 OLED 분야에 신규 진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