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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일제가 조각낸 ‘칠백의사碑’ 제 모습 찾는다

내년 9월까지 복원키로…비각도 전통목조양식으로 교체

2008.11.12(수) | 전진식 (이메일주소:aaaa@chungnam.net
               	aaaa@chungnam.net)

일제에 의해 산산이 조각난 ‘칠백의사비(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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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봉조선생일군순의비. /문화재청 제공
70년 만에 원래 모습을 되찾는다.
충남 금산에 위치한 칠백의총관리소는 칠백의총 경내에 있는 ‘중봉조선생일군순의비(重峰趙先生一軍殉義碑)’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순의비는 칠백의사가 순절한지 11년 만인 1603년 칠백의사의 위업을 기리기 위해 칠백의총 옆에 건립한 비석으로, 임진왜란 당시 중봉 조헌 선생과 승장 영규대사가 이끈 칠백의사의 청주성 수복부터 순절하기까지의 사적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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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각난 중봉조선생일군순의비 이수.
순의비가 조각난 것은 일제강점기인 1940년으로, 항일유적 말살을 일삼던 일제가 비석을 폭파시켰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폭파된 직후 금산지역 유림들이 훼손된 비석을 땅 속에 숨겨 소실은 막을 수 있었다.
1945년 해방 직후 땅 속에 있던 비석을 꺼내 보관하던 것을 1971년 칠백의총 정비사업에 따라 비석 조각을 다시 붙여 세우고 비각을 건립, 오늘날에 이르게 된 것이다.

파손된 비의 이수(螭首)와 비신(碑身)의 보존처리 작업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보존과학연구실에서 담당하게 되며, 내년 9월 복원시기와 맞춰 콘크리트 비각도 전통목조건축 양식으로 개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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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의비각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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