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도지사는 13일부터 3일간 시작되는 추석을 앞두고 담화문을 발표했다.
李 지사는 담화를 통해 “200만 도민 모두가 고향의 따스함과 가족 간의 훈훈한 정을 함께 하는 추석을 맞이하자”며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도민들을 위해 각종 사고 예방에서 물가안정까지 연휴기간 동안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석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도민 여러분께서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따뜻이 맞아 주시고, 뜻 깊은 만남을 위해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를 복둗어 주시길 바라며, 아울러 어려운 이웃을 찾아 따뜻한 정과 사랑을 나눔으로써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일구어 가는데도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다음은 담화문 전문.

추석명절 담화문

존경하는 200만 도민 여러분!
온 누리에 풍성함이 가득한 한가위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먼저 고유가와 국제원자재 가격의 급등, 시장개방과 소비자물가의 상승 등의 어려움 속에서도 도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애정 어린 관심과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고 계신데 대하여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지금 우리 충남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역동적인 발전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새로운 충남시대를 열어갈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도정이전 신도시 개발, 동북아의 물류허브로 도약할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청사 개청을 시작으로 힘찬 기지개를 켰습니다.

지난 7월에 있었던 제1회 지역투자박람회에서 4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냈고, 상반기에 4만2천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9억2천만불의 외국자본을 유치했습니다.

2010년 ‘지역민속문화의 해’ 프로젝트를 유치했고, 세계 명품축제로의 비약을 위한 제54회 백제문화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금년도 재난대응안전훈련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고, 전국 최초로 ‘재해지도’를 제작하는 등 안전한 충남건설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200만 도민 여러분!
올 추석은 지난해에 비해 연휴기간이 짧습니다만, 가족과 이웃간에 푸근한 정을 함께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도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추석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추석 성수품과 개인서비스 요금의 안정, 다중이용 장소에 대한 소방안전과 원활한 교통소통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도민 여러분께서도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을 따뜻이 맞아 주시고, 소중한 만남을 통해 서로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어려운 이웃을 찾아 따뜻한 정과 사랑을 나눔으로써 더불어 사는 행복한 복지공동체를 일구어 나가는 데도 힘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무쪼록 올 추석도 풍요롭고 뜻 깊은 명절이 되길 소망하면서, 도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8. 9. 9.
충청남도지사 이 완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