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찾아가는 배움교실
첫 수료생 80명 배출
2012.12.12(수) 16:04:11 | 보령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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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기 배움의 기회가 없어 교육을 받지 못했던 노인 80명이 8개월간 교육을 마치고 한글을 터득하게 됐다.
충남 보령시(시장 이시우)에서는 7일 오후 2시 보령시종합사회복지관 회의실에서 이시우시장 등 관계자와 문해교육강사, 수료생(80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찾아가는 배움교실’ 수료식을 가졌다.
보령시에서는 교육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소외지역을 위주로 강사가 직접 교육 장소에 출강해 한글, 산수 등 초등학교 1~2학년 수준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고 이번에 수료식을 갖게 됐다.
찾아가는 배움교실은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웅천읍 구룡1리 마을회관을 비롯해 총 11개소에서 배움교실 수강생 123명을 대상으로 문해교육 강사가 주 2회 2시간씩 교육을 실시했으며, 수강생 중 교육과정을 성실히 마친 80명이 이번에 수료하게 됐다.
수료생을 대표해 수료소감을 발표한 이덕훈(여, 73)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한 우리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지도해 준 강사에게도 감사드린다”며“우리들 나이는 비록 7~80대 이지만 더 많은 것을 계속해서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난 2011년 교육받을 기회가 없으셨던 어르신들에게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성인문해교육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처음으로 문해교육강사를 투입해 찾아가는 배움교실을 열고 수료생을 배출하는 보람된 사업이었다며, ”어르신들이 마음 편히 공부하실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