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은 올 겨울 유난히 추울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동파방지용 계량기 교체사업을 추진한다.
 
10일 군 상하수도사업소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등 사전 보온조치를 할 여건이 되지 않거나 계량기가 동파했을 때 즉각 대처가 어려운 가정에 동파방지용 계량기를 우선 보급한다.
 
이번에 교체하는 동파방지용 계량기는 총 163개로 혹한에도 견딜 수 있는 동파방지 기술이 적용됐으며 국비와 지방비 18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 상하수도사업소는 우선 1월초까지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사업 대상자를 선정하고 대행업체 직원들로 구성된 계량기 교체 전담반을 활용해 올 1월 중순까지 교체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매년 겨울 반복되는 수도계량기 동파피해를 최소화하고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이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 상하수도사업소는 2013년부터 신규로 설치하는 모든 수도계량기는 동파방지용 계량기를 전면 설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