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 앞둔 낙과 피해 농가 일손 돕기 구슬땀
군부대와 함께 태풍 피해 농민 시름 덜기 위한 일손 돕기 실시
2012.09.02(일) 15:51:05 | 보령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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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포면(면장 김장화)은 31일 태풍 ‘볼라벤’이 휩쓸고 가면서 낙과 피해를 입은 주포면 보령리 고령농가 과수원에서 보령2대대 장병들과 함께 낙과 줍기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낙과의 경우 주스 등 가공용으로 수매되거나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으로 소비되는 것이 보통이지만 이 경우에도 어느 정도 상품성을 갖춰야하므로 익지 않은 것은 폐기될 수 밖에 없다.
주포면사무소는 태풍 ‘볼라벤’으로 낙과피해를 입은 농민이 91세의 고령으로 스스로 대량의 낙과물(배 150그루, 사과 150그루)을 처리하는데 어려움이 있자 지역 군부대의 협조를 얻어 낙과를 주워 폐기하는 일손 돕기를 실시하게 됐다.
이번 낙과 피해농가 일손 돕기에는 보령2대대 군인 20명, 면 직원 및 공공근로 10명,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였으며 낙과 100BOX를 주워 폐기처리 했다.
김장화 주포면장은 “이번 태풍으로 많은 피해를 입은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30일부터 영향을 미칠 것이 예상되는 제14호 태풍 ‘덴빈’의 북상에 대비하여 비상체계를 유지하며 예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피해농민들의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