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보건소가 어르신들의 안 질환 관리에 나섰다.
 
보건소는 한국실명예방재단과 연계해 순성면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 142명을 대상으로 노인 안(眼) 검진을 지난달 29일 실시하고, 백내장 등의 증상을 보인 15명 중 3명에 대해 한국실명예방재단을 통한 개안수술 지원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보건소에 따르면 개안수술 지원 사업은 노인들의 시력 향상과 실명예방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전국가구 평균소득 50% 이하인 60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 중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등으로 안과 전문의에 의한 진단을 받고 수술이 필요하다고 인정받은 환자가 대상이다.
 
안 검진은 1차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2차로 안압검사, 굴절검사, 조절검사, 각막곡률검사 등의 검사와 3차로 백내장, 녹내장 등의 검사를 하게 되며, 현재 22명에게 무료 개안수술을 지원해 1천만 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왔다.
 
노인보건팀 담당자는 “앞으로 어르신들이 건강한 눈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모든 마을의 주민에게 안 검진을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며 “개안수술 지원사업과 안 검진 사업을 적극 홍보해 적기에 치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소는 고령화로 인한 어르신들의 안(眼) 건강을 사전에 관리하기 위해 올 3월에 우강면 주민 150여명을 대상으로 노인 안(眼) 검진을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에 순성면 주민 142명을 대상으로 검진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