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보건소(소장 김양태)에서는 여름철 주민건강을 위협하는 냉방병인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지난 25일부터 대형 냉각탑이 설치된 시설에 대하여 냉각탑수에 대한 검사와 소독 등 예방을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에서 기준치 이상의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될 경우 시설에 대한 청소와 살균소독을 실시하여 재검사를 실시하는 등 냉방병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하여 여름철 군민건강 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제3군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은 두통과 근육통, 오한, 발열, 복통, 설사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냉각탑수, 샤워기, 분수 등에서 자란 레지오넬라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주로 면역력이 약한 환자나 만성 폐질환자에게 발생하고 치사율은 5～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서 대형건물 냉각탑 청소 및 소독을 일년에 2~4회 실시하고, 레지오넬라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치료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