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민·관·군이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물과의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22일 정부가 가뭄극복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함에 따라 서산시도 해갈 시까지 서산시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운영한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한 해 농사의 성패가 좌우되는 중요한 기로에 놓여 있다. 동원 가능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가뭄을 이겨내자!”며 목마른 전선의 진두지휘에 나섰다.
이완섭 시장은 경찰서와 소방서, 군부대, K-Water 등 주요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각종 사회단체 등과도 네트워크를 조성해 가뭄극복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완섭 시장은 가뭄지역 주민들이 그 동안 사용하지 않던 폐 관정이나 마을 공동우물을 다시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지하수 수질검사 의뢰 등이 있으면 적극 협조해 줄 것도 지시했다.
이 시장은 또 각 마을의 이·통장과 반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노인회장 등과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유사 시 긴급지원이 가능하도록 지시했다.
그는 또 각 부서별 분담 읍면동 현장행정과 15개 읍면동 직원들의 분담마을 현지출장을 강화해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의 마음을 보듬을 것도 함께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읍면동에 있는 재난대비용 펌프와 호스 등을 각종 장비를 적극 활용하고 산불방제차량과 가축방역차량 등을 모두 동원해 급수지원에 나설 것도 지시했다.
이완섭 시장은 지역에 있는 포크레인과 레미콘차량, 살수차량 등 동원 가능한 건설기계를 활용해 급한 목마름 해결에도 적극 나설 것을 함께 지시했다.
이 시장은 또 계속되는 무더위로 노약자와 장애인 등 폭염취약계층이 위험에 노출돼 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도 함께 주문했다.
그는 또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작물 병충해 및 가축질병, 어패류 폐사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여름철 방역소독과 감염병 예방에도 만전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이완섭 시장은 “가뭄으로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농민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단비와 함께 ‘기운내세요!’라는 따뜻한 말 한 마디일 것”이라며 “손품·발품·입품·두(頭)품·심(心)품의 5품 행정을 통해 농민들과 함께 가뭄을 이겨내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