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는 지난 21일 행정, 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농어촌공사 등 농업기관 관계관과 관련 공무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작물 병해충 예찰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는 벼 애멸구, 잎도열병 등 본답 초기병해충과 고추 역병, 토마토황화잎말림바이러스, 과수 꽃매미 등에 대한 주의보？예보를 발표하고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특히, 올해 지속된 가뭄으로 작물의 해충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 벼 줄무늬 잎마름병을 일으키는 애멸구는 전년에 비해 바이러스 보독충률이 높고 5월말 중국에서 저기압을 타고 다량 비래함에 따라 줄무늬잎마름병 발병 우려가 높으므로 방제가 소홀한 필지나 운광벼 등 감수성 품종을 재배한 농가에서는 본답 예찰을 강화하여 애멸구 밀도가 높거나 병징이 발견되면 즉시 속효성 유？수화제를 활용하여 2차 보완방제를 실시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잎도열병은 6월 말부터 장마에 접어들어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아지면 질소질 비료를 과다 시용한 논에서 발생위험이 크므로 질소질 비료시용을줄이고더불어초기방제에 힘써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고추 역병은 매년 이어짓기를 하는 밭에서 물 빠짐이 나쁘거나 밀식 하였을 경우 많이 발생되므로 장마가 오기 전 적용약제로 예방하고 토마토황화 잎말림바이러스병은 담배가루이가 매개하는 병으로 발생초기 적용약제로 방제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여 병이 확산되는 것을 예방해야 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센터는 병해충 기본방제 통보서를 제작하여 마을이장을 통해 농업인에게 배부하고, 적기에 차량앰프방송과 함께 현지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에 있으며 농작물 병해충 피해상황과 발생 전망을 농업인과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병해충 기본방제 협의회를 8월 하순까지 4회에 걸쳐 실시하고 돌발 병해충 발생시 긴급 예찰회의를 거쳐 병해충 방제 대응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