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유의 민속 명절인 단오절(음력 5월 5일)을 맞이하여 연기문화원(원장 임영이) 주관으로 24일 오후5시부터 세종시첫마을 중앙공원에서 ‘제1회 세종 단오제’가 열렸다.
 
이번 단오제는 잊혀져 가는 전통 명절인 단오제를 알리기 위해 창포물에 머리감는 체험과 단오부채를 직접 만들어보는 등 어른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고 어린이들은 책에서 보던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해보며 조상들의 지혜와 슬기를 배워 보고자 마련됐다.

‘전통축제로 하나 되는 세종시민’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창포머리감기, 우산만들기, 부채만들기, 수리취떡 먹어보기 등 체험마당과 널뛰기, 제기차기, 굴렁쇠 등 전통놀이 체험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또한 전통혼례 시연, 국립국악원 창극단원의 전통마당극 ‘놀부전’ 공연도 열렸으며 방문객에게 창포를 분양해 주기도 했다.

단오절은 예로부터 파종하고 모를 낸 후 시기에 창포물에 머리를 감아 재액을 예방했으며, 그네뛰기, 씨름 등 여러 가지 민속놀이가 행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