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산시에 있는 두꺼비식당에 다녀왔습니다.
등갈비와 곤드레밥 조합은 예전에 제천에서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서산시에도 있어서 저녁식사 할 겸 다녀왔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가 제천에서 먹었던 집이 두꺼비식당 본점이고, 여긴 서산점이라고 하더라구요.
식당 위치는 서산 먹자골에 위치했으며, 도로를 따라가면 바로 보입니다.





(주차장)

차량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가게 옆 주차장 안내판 보시고 세차장 창고 앞에 차량을 주차하시면 됩니다. 주차 공간은 3~4대 정도 가능할 거 같아서 만차시 근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식당은 1층에 위치했으며, 국내산 등갈비만 취급한다는 문구와 메뉴 그림이 보입니다. 입구 쪽에는 모범음식점, 안심식당 인증 마크가 있습니다.

안에 테이블은 4인 테이블 10개 정도 배치되어 40명정도 식사 가능합니다. 저희가 저녁 6시에 도착했을 땐 3팀 정도 드시고 계셨고, 들어오고 메뉴 시키는 도중에 자리가 만석이 되어, 조금만 늦었어도 기다릴 뻔했습니다. 그만큼 맛집으로 소문난 가게인 걸 인증한다는 걸 보여준 것같아 기대되었습니다.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보았는데, 등갈비 맵기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매운 건 신라면2배, 보통은 신라면 정도, 매운걸 못 드시는 분을 위해 달달한 간장등갈비 이렇게 3가지 고를 수 있습니다. 식사류는 곤드레밥외 볶음밥, 공깃밥 가능하고, 기타 사이드 메뉴도 있었습니다. 저희는 보통 맛과 곤드레밥을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고 벽면에 보니 곤드레 효능에 대해 적힌 글이 적혀있습니다. 곤드레가 건강에 좋다고는 했지만, 여러 가지 효능이 있다는 건 이번에 알고 가게 되어 좋았습니다.





기본 상차림은 배추김치, 양파조림, 콩나물국, 나물무침 그리고 메밀전이 나옵니다. 저는 메밀을 좋아해 나오자마자 맛보았는데 고소하고 메밀 특유의 담백함이 입을 감쌌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콩나물은 등갈비가 끓일 때 넣는 사리입니다.



얼마 안 있어 양푼에 담긴 등갈비가 나왔습니다. 국물색이 어두운 것을 보니 간장베이스 양념 같았고, 맨 아래부터 등갈비, 파, 버섯, 당면순으로 올려져 있었고, 직원분께서 끓기 시작하면 콩나물을 올려 같이 익혀주면 된다고 친절히 알려주셨습니다.


(맛있어서 정신없이 1/3 먹고 난 뒤에 사진찍었습니다...)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니, 곤드레밥이 나왔습니다. 곤드레밥을 못하는 곳에서 먹으면 줄기의 질긴 감이 있는데, 여긴 아주 부드럽습니다. 약간의 참기름이 들어가 곤드레향과 고소한 향이 입맛을 돋우기 최고였습니다. 등갈비 국물에 살짝 비벼 먹었는데, 매콤짭잘함과 너무 잘 어울려 곤드레밥 사진을 찍는 것도 깜박할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밥도 나왔겠다 이제 등갈비를 시식을 했습니다. 예상대로 양념간장에 매운맛이 추가된 맛이고. 특히 양념이 잘 벤 버섯과 콩나물이 일품이었습니다. 등갈비는 맨 아래에 있어서 양이 적은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있어서 먹어도 계속 끊임없이 나왔습니다. 질기지도 않고 고기가 부드러워 먹기 좋았고, 밥이랑 먹으니 그 감동은 2배로 다가왔습니다.

한참 먹고 이 양념에 볶음밥 하면 진짜 맛있겠다라고 생각했으나, 곤드레밥 양이 많아 배가 너무 불러 아쉽게 먹지는 못했습니다. 지인도 처음에는 등갈비와 곤드레밥이라고 하니 의아했었는데, 먹는 내내 엄지를 내밀면서 너무 맛있다고 다음에 또오자고 하시네요.

양념에 남은 메밀전과 추가로 시킨 계란찜까지 비벼 먹으면서 싹싹 비우고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쳤습니다. 제 기준 올해 먹은 음식 중 베스트 3에 들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서산에 여행 중이시거나, 거주하시는 분들. 식사메뉴를 고민하신다면 서산 두꺼비식당으로 오셔서 매콤한 등갈비와 향긋한 곤드레밥의 감동을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두꺼비 식당(모범음식점)
주소 : 충남 서산시 율지6로 53
○ 메뉴 : 양푼등갈비, 곤드레밥
○ 인증 : 모범음식점, 안심식당
○ 영업시간 : 11:00~22:0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주차 : 식당 옆 세차장 창고 앞
 * 취재일 : 2024년 09월 22일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