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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상설전시관 증축·재개관

연꽃무늬 수막새·고려 청기와 등 유물 350여 점 보유

2022.03.08(화) 09:26:24관리자(leedy@cynews.co.kr)

백제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숨결을 담고 있는 백제문화체험박물관 상설전시관이 지난 3일 증축 개관식을 갖고 4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군은 , , 혼의 예술·청양에서 만나는 백제의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영상, 조형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전시한다.

상설전시실은 청양에서 발굴된 백제 가마터의 기와 유물과 고려 시대 청기와, 조선시대 서책, 삼국~근대에 이르는 시대별 수막새와 암막새, 스페이스씨(코라아나 화장품 박물관) 유상옥 회장 기증, 토기와 도자기 유물 등 350여 점을 보유하게 됐다.

이중 눈에 띄는 유물은 유상옥 회장이 기증한 연꽃무늬 수막새와 고려시대 청기와는 고려 시대의 대표적인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다.

특히 연꽃무늬 수막새는 후대의 수막새 변화의 기초가 됐으며, 도자기 형태로 제작된 고려시대 청기와는 주로 궁중에서 사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조선 시대에도 경복궁 근정전에 청기와를 올렸으며 완전한 미술품으로 희소성이 높은 유물이다.

이밖에도 안계홍 전 청양향교 전교가 기증한 조선 영·정조 때 왕명으로 편찬된 책인 탕평진하갱재시홍문관지’, 영조 때 제작된 금오계첩’, 일제 강점기부터 근현대시기 청양지역 지도와 금융기관의 조서, 신분증 등 청양의 역사와 문화재, 인물을 살펴볼 수 있는 유물도 만나볼 수 있어 당시 사회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2016년 폐교된 칠갑분교를 리모델링해 조성된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은 지역 최초 박물관으로 청양군 명소로 자리매김했지만 부족한 전시공간으로 아쉬움을 갖고 있었다.

이에 군비 13억 원을 들여 2층 상설전시관을 증축, 백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교육 활용의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국립공주·부여박물관 등 백제시대 전문가들과 함께 방안을 고민해왔다.

그러다 지난해 929일 국립부여박물관과 지역 문화 역량 제고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청양지역에 남아 있는 백제 시대 유적·유물 등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한 상호 교류와 공동 전시, 공동연구 등 다방면의 연계사업을 추진키로 약속했다. 또 지역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 주요 콘텐츠 공유, 백제문화 자원 발굴과 연구를 통해 역사적 지역성을 강화해 나아가자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3일 열린 개관식에는 김돈곤 군수와 군의원, 유상옥 코리아나 화장품 박물관 회장, 신명섭 ()백제문화제재단 대표이사, 이귀영 백제세계유산센터장, 한수 국립공주박물관장, 윤형원 국립부여박물관장, 임승경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장, 복진순 장곡리장 등이 함께해 축하 박수를 보냈다.

군은 앞으로 청양지역 백제유적 발굴과 관련한 학술교류, 관계기관 협력 교류, 현대적 전시 시스템 및 공간구축 등 중장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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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19-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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