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의 책-충남새마을문고 김동안 회장

2010.04.13(화) 21:42:00인디고블루(all@korea.kr)

<한 권의 책 - 충청남도 새마을문고 김동안 회장> -- 책을 통해 희망을 얻고, 꿈을 키워왔다는 새마을문고 김동안 회장. 누구보다 독서의 소중함을 잘 알고 있기에 독서문화 전파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는 그는 지난 10여년 간 독서생활화를 위해 새마을문고 활동에 전념해 왔다는데 그런 그가 오늘 우리에게 소개할 책은 김훈 작가의 에세이집, “자전거 여행”이다. 그는 바쁜 일상에 쫓겨 삶의 여유를 잃어버린 현대인들에게 조금 느리지만, 정감이 가는 이 “자전거 여행기”권한다. 따뜻해지는 봄을 맞이해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이 계절. 여행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김훈의 “자전거 여행”을 김동안 회장과 함께 만나본다. 저는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이 마치 이 한권의 책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책 속에 많은 이들의 꿈과 희망이 수놓아져 있듯, 우리의 인생에도 저마다의 꿈이 수놓아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면에서 전 오늘 다양한 인생의 단면을 엿볼 수 있는 책, 김훈의 엣세이 자전거 여행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은 저자가 직접 자전거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겪은 진솔한 이야기로 이루어져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자전거 여행을 통해 느낀 슬픈 애환과 감동을 진실 된 어투로 그려내 읽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사계와 저자가 발견해낸 숨겨진 명소가 그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 책은 생태학에서부터 지리학, 역사학 등 폭 넓은 분야의 이야기를 모두 담고 있어 독자들에게 다양한 재미도 선사해 줍니다. 사실, 이 에세이의 주된 이야기인 자전거 여행은 자동차보다 빠르지도 않고, 편리하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책 속에서 저자는 언제어디서나 자신을 내려놓아 아름다운 풍광과 사람들 속에 들어 갈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전거 여행이 충분히 행복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주변을 돌아볼 여유 없이 바쁘게만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자전거 여행이 주는 감동은 아마도 큰 여운으로 자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전 여러분께서 이 책을 읽고, 마음의 창을 좀 더 넓게 열어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김훈의 자전거 여행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