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세계자연유산, 서천 비인·서면 갯벌

2021.09.23(목) 13:57:47김용완(ywkim@cnu.ac.kr)

올해 7월,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제44차 회의에서 우리나라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목록 등재가 확정되었다.

이번에 등재된 우리나라 갯벌은 전남 신안 갯벌, 전남 보성·순천 갯벌, 충남 서천갯벌, 전북 고창갯벌 등이다.

이 가운데 충남 서천갯벌은 금강 하구에 인접한 서천군 장항읍, 마서면, 비인면, 서면 일대의 연안 습지이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 3대 철새도래지 중 한 곳이기 때문에 겨울이면 많은 철새가 찾는다.

국토해양부에서는 2008년 1월 29일, 이곳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했다.

2009년 12월 2일에는 우리나라에서 13번째로 람사르습지에 등록하였다.

이곳은 펄과 모래가 조화롭게 조성된 갯벌로, 다양한 저서(底棲)생물과 풍부한 수산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에는 칠게 · 벗들갯지렁이 등과 같은 총 95종의 저서동물을 비롯해, 어류 125종, 기타 수산생물 및 무척추동물 60종이 살고 있다고 한다.

갈대 · 천일사초 · 해홍나물 등과 같은 다양한 염생식물과 사구식물 44종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검은머리물떼새 · 황조롱이 · 노랑부리저어새 등과 같은 천연기념물과 마도요 · 흑부리오리 등과 같은 멸종위기 희귀 조류가 서식한다고 한다.

서천갯벌의 가운데 중요한 지위를 점하는 곳은 비인면의 선도리와 장포리 갯벌, 서면의 월하리와 신합리 갯벌 등이다.

이곳에 가면 작은 섬과 해산물 양식장이 그림처럼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다.

갈매기 · 검은머리물떼새 등과 같은 수많은 바닷새의 군무(群舞)와 열심히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을 아주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다.

해넘이 때에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풍광도 볼 수 있다.

바닷가 방파제 위로 나 있는 산책길을 따라 호젓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 체험을 할 수 있다.

이곳은 아직 덜 알려져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도 좋다.

사람들과의 접촉을 덜 해야 하는 비대면 시대에 여행하기 적합한 곳이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

*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최종 수정일 : 2022-04-25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정보관리 담당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