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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연꽃이 만발한 당진 합덕제

2021.07.25(일) 21:56:31김용완(ywkim@cnu.ac.kr)

당진 합덕제는 원래 합덕 평야에 농업용수를 조달하던 저수지였다.

그러나 지금은 저수지가 농경지로 변하여 높이가 7∼8m인 제방만 남아 있다.

저수 면적은 약 175만 ㎡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둘레는 약 8㎞이다.

합덕 방죽 혹은 하호로도 불린다.

여름철에 연꽃이 만발하기 때문에 합덕 연지, 연호, 연지, 연제 등으로도 불린다.

축조 시기는 분명치 않다.

후백제를 세운 견훤이 통일신라 말기에 축조한 것으로 전하고 있다.

김제 벽골제 같은 경우 제방이 일직선인 데 비해, 합덕제의 제방은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1989년 4월 20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70호로 지정되었다.

2017년 10월 멕시코에서 열린 국제관개배수위원회(ICID) 제68차 집행위원회에서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지난 주말 합덕제를 찾았더니 103만㎡나 되는 넓은 면적에 각종 연꽃이 만발한 상태였다.

그런데 관람객은 매우 적었다. 좀 과장해서 눈 씻고 찾아보아야 할 정도였다.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상향 조정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당진시에서 내건 ‘코로나19 확진자의 급증으로 연꽃 축제를 취소합니다.’라고 쓰인 플래카드의 문구가 눈길을 끌었다.

마스크를 벗고 마음 놓고 나들이할 수 있는 날은 언제일까? 하루라도 빨리 그날이 돌아오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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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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