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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희귀 초여름 꽃들이 만발한 태안 천리포수목원

2021.07.08(목) 09:30:45김용완(ywkim@cnu.ac.kr)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언제 가보아도 좋은 곳이 더러 있다.

태안 천리포수목원이 바로 그런 곳 중의 한 곳이다.

천리포수목원은 한국 귀화 제1호 미국인인 민병갈(1921년~2002년. 미국명: Carl Ferris Miller)이 1962년부터 조성한 한국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다.

이 수목원은 충청남도 태안군 소원면 천리포1길 187번지에 자리하고 있다.

규모는 다른 수목원에 비해 작은 편으로 전체 면적이 593,282㎡에 불과하다.

밀러가든, 목련원, 침엽수원 등 7개 구역으로 나누어 다양한 식물들을 종류별로 적절히 배치하여 관리하고 있다.

초기에는 국내 자생종을 주로 심었지만 1973년 이후 세계 60여 개국에서 다양한 수종을 들여왔다고 한다.

2019년 6월 30일 현재, 목련류 600여 종, 동백나무류 300여 종, 호랑가시나무류 400여 종, 무궁화류 300여 종 등 총 16,500여 종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6월 말에 다시 이곳을 찾았는데 노루오줌, 돈나무, 원추리, 버지니아목련, 니포피아, 삼색캐키버들 등 각종 희귀 초여름 꽃들이 만발한 상태였다.

1979년 재단법인, 1996년 공익법인 인가를 받았으며,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인증을 받았다.

비공개로 운영해오다가 2009년 3월 1일에 밀러가든을 일반에 공개한 데 이어 2010년부터 밀러의 사색 길과 목련원을 일반에 개방하였다.

입구정원, 큰 연못정원, 수국원, 모란원, 멸종 위기 식물 전시원, 어린이정원 등 27개의 주제원이 있다.

해송집, 소사나무집, 목련집 등 11채의 기와집과 1채의 초가집이 있는데, 이런 집들은 현재 숙박객을 받는 게스트하우스로 활용되고 있다.

탁 트인 바다, 해수욕장, 모세의 기적이 펼쳐지는 낭새섬 등을 바라볼 수 있고, 아름다운 낙조도 감상할 수 있는 점은 이 수목원만이 가지는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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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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