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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세계문화유산 麻谷寺를 찾다

2021.06.03(목) 14:17:24김용완(ywkim@cnu.ac.kr)

麻谷寺는 충청남도 공주시 사곡면 태화산에 있는 사찰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의 본사이다.

2018년 6월에 “산사, 한국의 산지 승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이 사찰은 640년(백제 무왕 41년)에 창건되었다.

창건자에 대해서는 신라 승려 자장이라는 설과 무염이라는 설이 있다.

신라 말부터 고려 초까지 약 200년 동안은 폐사가 된 채 도적 떼의 소굴로 이용되었다.

1172년(고려 명종 2년)에 보조국사 지눌이 제자 수우와 함께 왕명을 받고 재건하였다.

그 뒤 임진왜란(1592년~1598년) 때 건물 대부분이 불타 폐사되었다.

60여 년 후인 1651년(효종 2년)에 각순이 대웅전, 영산전, 대적광전 등을 중수하였다.

일제 강점기 때는 도내 100여 개의 사찰을 관장하는 본산이 되었다.

이 절은 김구(金九)와 인연이 깊은 사찰이다.

구한말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인 장교 쓰치다를 죽인 김구는 인천교도소에서 옥살이하다가 탈옥 하여 이 절에 숨어서 승려를 가장하며 살았다.

지금도 대광명전 앞에는 김구가 심은 향나무가 있는데, 그 옆에 ‘김구는 위명(僞名)이요 법명은 원종(圓宗)이다’라고 쓴 푯말이 꽂혀 있다.

현재 이 절은 충청남도 70여 개 말사(末寺)를 관장하고 있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보전(보물 제801호), 영산전(보물 제800호), 대광보전(보물 제802), 흥성루, 해탈문, 천왕문, 응진전, 명부전, 심검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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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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