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미디어플러스

억대 농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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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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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플랜트 타이트
아삭아삭한 식감~, 특유의 은은한 짠맛~
그래서 각종 육류, 회 등의 쌈에 제격인 이것!
오늘의 주인공이 손수 재배하는 작물~
그 이름하야 아이스플랜트입니다.

농업의 성공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농부이야기’
오늘은 충남 최초로 아이스플랜트 재배에 성공한
권혁태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권혁태 int
안녕하세요! 충남 예산에서 아이스플랜트 3300평정도 재배하고 있는 권혁태입니다.
반갑습니다.

#하우스 내부
최근 아이스플랜트가 국내의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플랜트는 다육식물의 하나로 남아프리카 나미브사막이 원산지인 저온성 식물인데요,
저온저항력이 강하고 고온에 민감한 아이스플랜트는
발아율이 낮고 성장속도가 느린 것이 특징이지만,
겨울철 고소득 작물로 시설농가들의 연작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대체작목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권혁태 int
저는 전직 금융업계에 20여 년 종사하다가 어찌하다보니까 크나큰 아픔을 겪게 됐고, 낙향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에 빠져서 시골에 내려와서 농사도 모르고 일도 모르는 사람이 닭, 오리, 토끼, 염소도 키워봤는데 손대는 족족 다 제대로 된 것은 없고… 그러던 차에 한 3년여 보내다가 가깝게 지냈던 아는 분이 일본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계신데, 술이라도 한 잔 하려고 왔다갔다 하다보니까 지금 제가 재배하고 있는 아이스플랜트라는 작물을 접하게 됐습니다. 처음 맛을 본 순간 독특한 식감과 맛도 정말 뭐라고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좋았지만, 아이스플랜트라는 작물 자체가 인체에 유용한 성분 덩어리라는 그 말에 내 스스로가 중독돼서 아마 지금의 아이스플랜트라는 작물하고 아주 깊은 사랑에 빠졌답니다.

#아이스플랜트
올해로 5년 째 아이스플랜트를 재배하고 있는 권혁태 씨는 지난 2014년,
충남도내 최초로 아이스플랜트 재배에 성공했습니다.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던 아이스플랜트를 재배하기까지…
어떤 노력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을까요?

#권혁태 int
각 베드마다 두 줄의 노즐이 있는데 이 노즐은 아이스플랜트에 수분 공급도 할뿐더러
제대로 된 맛과 성분을 내기 위해서 10여 가지 정도 되는 양분 공급을 하기 위해서 시설이 돼 있는 겁니다.

#노지
첫 재배를 성공시키기 위해 경북 하동의 한 농가에서 재배 기술을 전수받고,
여기에 자신만의 노하우를 접목시켰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만난 아이스플랜트는 이제 주인공 권혁태 씨의 삶이나 다름없는데요,
남들이 가지 않은 험난한 길을 갔기 때문일까요.
그 정성과 노력은 늘 두 배로 들어갔습니다.

#권혁태 int
일반적으로 다육식물이라고 하면 삼목이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아이스플랜트는 다육과 식물이지만 삼목은 절대 안 되고요. 씨앗을 채종해서 발아를 시켜서 이렇게 포터에 모종을 키웁니다. 일정 사이즈 이상 되면 가식을 해줘야 하고요. 또 일정 사이즈 이상 돼야만 이런 시설물에 정식을 할 수 있는 겁니다.

# 하우스 내부, 작업 모습
주스, 샐러드, 쌈 채소 또는 생식 등으로 섭취할 수 있고, 식감이 좋다는 아이스플랜트.
이미 일본, 유럽 등지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각종 요리에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활성화 되지 않은 상태인데요,
낯선 작물인 아이스플랜트를 선택하고, 억대농부가 되기까지 쉽지 않은 시간.
그 고된 시간을 참고 이겨낼 수 있었던 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공할 거라는 희망 때문이었습니다.

자막 :
억대농 비법1. 자신만의 재배 노하우-3단 재배

#권혁태 int
이 삼단 시설 재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까지 통 털어서도 아마 저밖에 없다고 자부할 수 있고요. 제가 최초로 재배 시작할 때 2단으로 복층 재배를 시작할 때도 일조량이라든가, 광합성 작용의 저해 요인에 절대 안 된다고 (주변에서) 극구 반대를 했었는데 저는 고집을 부려서 최초 재배도 2단으로 출발했고요. 2단 재배가 성공리에 잘 돼서 나중에는 바로 3단 재배로 시설하고 수정을 했는데 이 3단 재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까지 통 털어서 저만의 노하우가 아닐까 이런 생각을 갖습니다. 3단 재배의 장점은 동일 면적에서 생산물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부분도 가장 큰 장점이라고 볼 수가 있고요. 더 큰 강점은 동일 면적에 동시 재배를 하면서도 끊임없이 생산할 수 있는 릴레이션 마케팅도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일하는 두 사람
귀농 8년차!
작목 선택에서부터 재배 방식까지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게
권혁태 씨만의 농사짓는 비법이라면 비법입니다.
남들은 안 될 거라고 말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만의 길을 걸어갔기 때문에
지금의 아이스플랜트를 만날 수 있었을 텐데요,
부러짐 방지를 위해 줄을 설치하고, 3단 재배를 하는 것 말고도
주인공의 노하우는 또 있답니다.

자막 :
억대농 비법2. 자신만의 재배 노하우-친환경 재배

#권혁태 int
아이스플랜트를 제가 최초로 접했을 때도 뛰어난 식감과 그러면서도 순하면서 밋밋한 그런 맛이 일본인 입맛에 많이 맞춰진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고요. 제가 (충남도) 최초로 재배를 하면서 판로는 고사하고 아는 사람도 없다보니까 그래도 이것을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어떻게 하면 맞춰볼까 그런 방법들을 연구하다 보니까 미생물 농법도 활용했고, 친환경 재배라는 EM농법이라는 것도 사용해 봤고, 또 사람이 먹는 효소라는 것도 사용해 봤습니다. 그 중에 그래도 나중에 누구나 다 알고는 있다고 하지만 깻묵이라는 것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을 찾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 저만이 갖고 있는 재배 농법이라면 바로 깻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남자
새로운 시도 끝에 이미 아이스플랜트와 자신의 이름을 알리며
성공의 길을 걷고 있는 그지만, 권혁태 씨의 노력은 여전히 현재진행중입니다.

자막 :
억대농 비법3. 자신만의 농사 노하우 전수

#가르쳐주는 모습 (eff)
권혁태/ 한 칸에 1.5m에요. 클립을 4개씩만 고정시켜도… 밸브 같은 경우도…
끈은 아이스플랜트 작물을 보호해 주기 위해서 쳐놓은 겁니다.

#끈 보일 때
스스로 터득한 농사 노하우를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 전수하고 있는 건데요.

#배우는 사람 int
화원을 운영하던 중에 아이스플랜트라는 것을 알게 돼서
무작정 충남 예산을 찾아오게 됐습니다.
아이스플랜트가 건강에도 좋은 거 같고,
또 한 가지는 소득에도 상당히 작용을 할 것 같아서 시작을 해보려고 합니다.

#포장하는 세 사람
권혁태씨는 현재 직거래 위주로 아이스플랜트를 판매, 천여 명의 고정 고객도 확보한 상태인데요,
아이스플랜트로 인생 2막을 연 주인공~ 권혁태씨의 다음 목표도 정말 궁금합니다!

#권혁태 int
제 개인적인 목표라면 가까운 일본처럼
사회 전반적으로 가까운 마트라든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정말 인체에 유용한 아이스플랜트를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꼭 보급에 앞장서겠습니다.

#하우스 내부
농업의 성공모델에서 우리 경제의 미래 비전을 찾아보는
‘억대 농부 이야기!’
오늘의 주인공은
충남에서 최초로 아이스플랜트 재배에 성공한 권혁태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