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가을 담뿍 내린 보령 청라은행마을
2023.11.07(화) 07:17:15뷰티인사이드(hkhj80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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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가을이면 온 마을이 황금빛으로 물드는 곳이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방문한 이곳은 제 기준 전국에서 은행나무가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손꼽는데요. 보령 청라은행마을에는 약 3천여 그루의 토종 은행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국내 최대의 은행나무 군락지이기도 합니다.
이곳 청라은행마을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요, 옛날 장현리 뒷산에 까마귀가 많이 살아 오서산으로 불렸던 산이 있으며 산 아래 작은 못 옆에는 누런 구렁이 한 마리가 살았다고 합니다.
이 누런 구렁이는 천년동안 매일 용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여 마침내 황룡이 되었고,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였는데요. 까마귀들이 노란색 은행을 보고 황룡의 여의주라고 생각하여 마을로 물고 와 키우면서 마을에 수많은 은행나무가 자라게 되었다고 하네요. 믿거나 말거나 한 이야기지만, 그만큼 수많은 은행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이곳은 매년 10월말이면 은행나무 축제가 열리는데요.
사람이 많은 축제기간을 피해 평일에 아이들과 함께 청라은행마을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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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보령 청라은행마을을 치면 도착하게 되는 장소는 은행마을 체험농장으로 도착하게 되는데요. 작년 첫 방문때 그래서 많이 헤멨는데, 은행마을체험농장/신경섭가옥/정촌유기농원 모두 비슷한 위치에 있지만 동선상 보면 가장 먼저 신경섭가옥을 방문하고 그 다음 정촌유기농원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신경섭가옥 앞 은행잎 무수히 떨어진 풍경을 담았는데요. 시기 적절하게 방문하여 퍽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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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섭 가옥은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1987년 12월 30일 문화재로서 지정되었습니다. 조선시대에 지어진 신경섭 가옥은 가옥 주변을 둘러 자라고 있는 오래된 은행나무로 인해 멋진 가을여행지가 되고 있는데요. 100여년 이상 된 은행나무 30여그루가 자라고 있습니다.
신경섭 가옥 앞에 어여쁜 국화꽃이 심어져 있어 더욱 그 풍경에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는데요. 늦가을을 향하는 이 계절, 잎파리를 떨궈낸 감나무에 새빨간 감까지 날씨가 흐려 퍽 아쉬웠지만,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기에 제대로였던 충남여행지입니다.
보기에 너무 아름답지만, 노란 은행잎 만큼이나 은행열매가 바닥에 많이 떨어져 있는 관계로 밟아서 냄새가 따라오지 않도록 관람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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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섭 가옥의 관람을 마쳤다면 그 다음으로는 정촌 유기농원을 둘러볼 차례입니다. 신경섭가옥에서 도보로도 이동 가능한 이곳은 바닥에 그려진 귀여운 은행잎 그림을 따라 이동하면 또다시 노란세상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정촌유기농원은 캠핑부터 카페, 깡통열차 등 다양한 체험시설과 포토존을 보유한 곳이랍니다. 정촌유기농원의 사이트에 들어가면 정촌의 마스코트 안내가 써 있습니다.
고양인 고순이, 숫소인 동석이, 강아지인 조안나가 이곳의 마스코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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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부터 노란세상으로 꾸며진 정촌유기농원의 진입로. 바람이 심하게 불었던 날이라 도로를 따라 가지런히 꽂혀진 바람개비가 열심히 움직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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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작년에도 이미 한번 봐온 풍경이지만 올해 이렇게 봐도 너무나 예쁘고 아름다운 충남여행지 정촌유기농원 내 풍경입니다. 은행카페트 깔린 노랑노랑한 풍경에 마음이 한껏 행복해졌는데요.
날씨가 내내 흐리고 바람이 많이 불다가 아주 잠깐 햇빛이 들어왔는데 아마 내년에도 또다시 방문하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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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여행 청라은행마을 내 정촌유기농원에서는 둘레길을 돌아볼수 있는 땅콩열차와 다인용 자전거가 마련되어 있어요.
땅콩열차의 경우 이용료가 1인당 5천원이며 8인이상 신청시 운행이 가능하고, 자전거는 30분 기준 크기에 따라 1만원/1만5천원의 요금이 부담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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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촌유기농원 내 카페에서는 다양한 카페메뉴와 더불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만드는 은행식초, 효소 등의 차 음료와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데요.
참고로 깡통열차의 승차권 또한 은행나무 카페에서 구입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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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엔 주말에 방문해서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평일에 방문하니 한적하고 너무 예쁜 풍경을 자랑하는 청라은행마을이랍니다. 노란 은행나무잎 바다 한가운데 아이들이 퐁당 빠져있는데요.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예쁜 풍경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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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건물은 얼핏 보기엔 카페의 일부처럼 보이는데, 해우소라는 간판이 붙어 있는 화장실이랍니다. 화장실 건물 또한 은행나무잎 내린 풍경과 더불어 가을의 낭만을 한스푼 더해주는듯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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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세상 어디를 둘러봐도 노란 가을이 듬뿍 내린 청라은행마을과 정촌유기농원의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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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정촌유기농원 앞 황화코스모스가 심어져 있어 가을의 낭만을 더했는데요. 이상 힐링되는 풍경속에 아이들의 미소까지 더해진 아름다운 충남 여행지, 청라은행마을이었습니다.
보령 청라은행마을 신경섭가옥
주소:충청남도 보령시 청라면 오서산길 150-65
문의 및 안내:041-934-8140
촬영일자:20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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