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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로의 시간 여행을 안내하는 백제옛다리

2023.09.26(화) 20:56:11충화댁(och0290@hanmail.net)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 라는 주제로 2023 대백제전 축제가 진행 중이다. 올해는 지난 여름 극한호우로 백마강변 구드래 벌판이 수해를 입어 행사 진행을 하지 못했다. 9.23~10. 9 까지 백제역사 재현단지를 주무대로 구드래 백제 옛다리와 부여 시가지 일원에서 백제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축제를 벌인다.
백제의 찬란한 문화유산과 부여 사람들이 준비한 문화 행사 등으로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백제시대 구드래는 국제 무역항이었다. 동아시아와 중국, 일본과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문화와 물류의 중심지로 수준 높은 백제 문화를 꽃 피웠다. 백마강에 배를 띄워 해상왕국의 기상을 재현하는 설치물들이 저녁하늘을 수놓고 있다.  
백마강에서는 부여로 떠내려온 산인 부산이 백마강에 내려 앉은 모습을 꼭 봐야 한다. 


구드래와 신리 나루터 사이 백마강에 설치한 백제옛다리.

평소에는 걸어서 건널 수 없는 백마강을 백제문화제 기간에는 옛다리를 설치해 유유하게 흐르는 백마강 위를 강바람을 음미하며 걸을 수 있게 해놓았다. 백마강 달밤을 감상하며 백마강을 건너봐야 부여 여행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백마강이 소곤거리며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는 나루터와 옛다리를 꼭 건너보자.

백마강에 다리가 놓이기 전에는 나룻배가 사람과 물류의 운송을 담당했었다. 다리가 놓이면서 부여읍이 문화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옛다리 중간에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백제가 세계와 통할 수 있었던 것은 서해로 흘러가는 백마강 때문이었다. 뱃길을 통해 육로보다 신속하게 물류가 이동했고 선진 문화를 교류할 수 있었다. 영리한 백제는 백마강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았다. 배를 타고 들어오는 동아시아 사람들을 상대로 무역을 했고 일본에는 선진 기술과 문화를 전수했다.



백제문화의 정수인 백제금동대향로에 새겨진 다섯 개의 악기를 연주하는 오악사를 재현해 놓았다.
전문 악기 연주자가 있을 만큼 백제의 문화적 수준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백제로의 시간 여행을 안내하는 것 같은 백제옛다리.

이 다리를 건너면 백제마을로 입성해 백제 사람이 되는 코스를 밟아갈 것 같다. 
백마강을 가로지는 백제옛다리를 신리 나루터 방향에서 바라보았다. 
가을 비의 양을 가늠하느라 설치하는 내내 하늘의 눈치를 보다가 오늘에서야 완성했다. 



백마강의 수호신인 용을 낚기 위해 미끼로 사용된 백마인가?
백마강의 이름이 유래한 백마가 금방이라도 뛰어오를 것 같은 포즈로 사람들을 반긴다. 



백제와 부여의 시그니처인 금동대향로를 중심으로 오악사와 새겨진 동물들을 재현한 공간이다.
금동대향로의 신비가 그대로 전해지는 것은 물론 백제 예술의 경지가 느껴진다.



미디어아트, 백제 유물, 문화 등의 백제를 만나는 다양한 방법 중에 하나인 백마강에서 백제옛다리 건너기 체험을 통해 백제 사람들의 숨결을 느껴보길 바란다. 


2023 세계로 통하는 대백제전 
부여 시가지 및 백제문화단지, 구드래 일원
시기 9월 23~ 10월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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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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