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걷기 좋은 길 추천,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

2020.11.16(월) 23:23:00초록나무(buykks@hanmail.net)


 
지난 13일, 단풍명소로 유명한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았다. 이날, 독립기념관을 찾은 데에는 단풍나무숲길을 한 바퀴 돌아보고, 힐링판매전에 들러보기 위한 목적이었다.
 
'2020 단풍나무숲길 힐링판매전'은 코로나19의 불안을 해소하는 새로운 형태의 도내 중소기업 판로개척 지원판매전으로 행사 기간은 11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오프라인 드라이브스루와 온라인 판매전 등 두 곳에서 진행되었다.
 

 
독립기념관에 도착해 먼저, 단풍나무숲길 힐링판매전이 개최되고 있는 제1버스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진입 차량에 대해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철저하게 진행되었다. 행사 첫날, 평일 오전 시간이라 그런지 행사장은 크게 복잡하지 않았지만, 차량은 쉼없이 이어지고 있었다. 행사장에서는 충남 우수 중소기업(60개사 참여)의 제품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하였다.
 
 
드라이브스루를 통해 품질 좋은 제품들을 구입하고, 단풍나무숲길로 발걸음을 옮겼다. 단풍 절정 시기는 지났지만,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로 사계절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곳이다. 단풍나무숲길은 통일염원의 동산 입구 쪽에서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까지 약 3.2㎞에 걸쳐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어느 쪽으로 거닐어도 상관없지만, 겨레의 탑을 중심으로 오른쪽 방향으로 발길을 돌려 단풍나무숲길에 도착했다. 
 

 

 
숲길 입구에 도착하니, 화려하게 수놓아진 단풍빛에 마음이 설레었다. 평일임에도 날씨가 포근해서인지 늦가을 정취를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단풍 시즌이면 늘 북적북적했던 길이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그 어느 때보다도 여유로운 느낌이 들었다.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켜가며 발걸음 가볍게 아름다운 숲길을 걸어 보았다. 
  

  
 
단풍나무숲길은 길 양쪽으로 2천 주의 단풍나무가 끝없이 펼쳐져 있다. 고운 빛깔로 물든 단풍잎도 있었지만, 날씨가 건조한 탓인지 일찍 메말라버린 단풍들도 눈에 띄었다. 숲길 안쪽으로 더 걸어가니, 아직까지 초록빛을 자아내는 단풍들도 남아 있어 색색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늦가을 정취가 가득했던 단풍나무 숲길!
 
흑성산 자락 아래 자리잡고 있는 단풍나무숲길은 마치 파스텔 물감을 풀어놓은 듯 아름다웠다. 붉게 물든 단풍길 따라 걷다 보면 바쁜 일상에 지쳐 있던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듯 힐링이 되었다.   
 

 
불타는 가을 풍경을 뒤로하고, 숲길 끝에서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을 잠시 둘러보았다.
 
조선총독부 철거부재 전시공원은 광복 50주년을 맞이하여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고 민족정기를 회복하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역사의 교육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독립기념관 서쪽에 홀대하는 방식으로 철거 자재들을 배치하였다. 암담했던 역사의 장이기도 하지만, 가을의 끝자락에서 단풍나무숲길과 함께 조용히 둘러보면 좋을 산책 코스로 추천해 본다. 
  

 
독립기념관
-소재지: 충남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 독립기념관로 1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쓰기
댓글 작성

*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최종 수정일 : 2023-12-15
  • 게재된 내용 및 운영에 대한 개선사항이 있으시면 정보관리 담당부서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 이 페이지에 대한 저작권은 충청남도가 소유하고 있습니다.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