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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아침을 여는 탕정 가락바위 소류지 풍경

2018.12.18(화) 00:18:44dreamyoung(kge0227@nate.com)



탕정이 올해 지명 유래 2천 년을 맞이하였다는 소식을 어디선가 본 듯한 기억이 있다.
온양은 조선 초에 불린 이름으로 그 이전 백제 온조왕 36년(서기 18년)에는 탕정이라 불리었고 고려 때는 온수라 불리었다.
역사적 지명 유래가 있는 탕정의 산업단지 중심에 위치한 가락바위 소류지는 아산 숨은 명소로도 알려져 있기도 하다.
커다란 이벤트 없이도 잔잔한 산책길에 만나는 수변 산책로와 나무, 조형물들과 갈대 그리고 수면 위를 헤엄치는 조류들이 가락바위 소류지를 걷는 이들에게 조용한 기쁨을 안겨준다.
새벽녘 찾은 가락바위 소류지를 조심히 걸어본다.
밤새 내려앉은 서리와 얼음 결정으로 인해 나무 데크는 미끄럼틀이 되고 키 작은 나무들이 작은 상고대 그림을 완성시킨다. 
 


차가운 기운을 맞아가며 새벽바람을 쐰 게 언제였던가~ 싱그러운 아침을 맞이하니 오늘은 참 부지런하다고 스스로 칭찬을 해본다.
봄에는 소류지 주변 하천을 따라 아산 벚꽃이 유명하여 벚꽃 명소로도 유명한 이 작은 소류지는 하천이 잘 발달되지 않는 곳에 농업용수를 위해 작은 규모의 저수 시설을 만들어 낸 것을 말한다.
저수 시설 용도로만 내버려 두었던 이곳이 쓸모 있는 산책로로 변신하니 그야말로 주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모두의 쉼터가 되었다.



바로 옆 산업단지와 더불어 한편에는 삼성고등학교가 바로 위치한다.
높은 위치의 학교 건물에서 내려다보는 소류지 전경이 궁금하기만 하다.
여전히 서있기만 한 바람개비들이 오늘도 저수지를 바라보며 온전히 겨울바람이 불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



밤 동안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소류지의 반이 살얼음으로 쳐져 있지만 새들은 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단체로 낚시를 하고 있다.
이른 아침 혼자 들른 나의 발걸음으로 하여금 새들의 식사를 방해했지만 대신 멋진 광경을 만들어주니 고맙기만 하다.







청명한 아침 상쾌한 기온을 느낄 수 있는 멋진 수변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니 어느새 사람들의 인기척이 하나둘씩 들리기 시작한다.
이렇게 또 하루가 시작되니 오늘은 여느 날보다도 활기차고 긴 하루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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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 수정일 : 2023-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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