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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사가는 길, 중장리에서의 산책

계룡산 벽화마을 여름 풍경

2018.08.27(월) 22:23:32관리자()

무더운 날씨가 한층 누그러지고, 계룡산 갑사가는 길에도 선선한 날씨가 찾아왔습니다.
계룡산 갑사 가는길에 위치한 중장리의 벽화마을.
가을이면 노란 터널의 장관을 만들어내는 동네의 풍경을, 여름이 물러가기전에 담아보기로 합니다.



정미소 맞은편, 커다란 느티나무앞에 멈춰섰습니다.
마을을 지키는 보호수를 보면서, '마을구경 잠시 하겠습니다' 라고 인사를 드려봅니다.



이 웅장한 은행나무들의 행렬이, 가을이면 노오란 터널을 만들어 낸다죠?
올해 가을은 그 풍경을 놓치고 싶진 않네요.



파란 담벼락 위에 놓여있는 돌들이, '비석치기'하던 옛 생각을 되살리네요.



공주하면 딱 떠오르는 '알밤'이 주렁주렁 달려있습니다.
가을을 향해 그 굵기가 점점 굵어져 가는 '공주알밤'의 모습이네요.



그리 넓지않은 중장리 벽화마을.
그 가운데 또 다른 느티나무를 만납니다.
마을의 '안지기' 같은 느낌을 물씬 풍기는 벽화마을의 느티나무를 보니, 마음이 든든해집니다.



희고 울퉁불퉁한 담벼락에 수 많은 붕어빵모양의 도자기작품이 늘어섰습니다.
더운 여름이 괴롭혔던 지난 몇달이 두 눈에 선합니다.



아직 덜 익은 고추옆에, 빨갛게 익은 고추가 탐스럽습니다.
이맘때면 만날 수 있는 중장리의 정겨운 풍경이겠죠.



수확한 고추를 말리고 있는 흰 담벼락.
붕어빵 녀석이 고추를 맛보려다 끼었나봅니다.



낯선 이방인의 발걸음을 날선 짖음으로 경계하던 바둑이입니다.
자주자주 이 곳에 들르면, 꼬리를 흔들면서 반겨줄 듯 하네요.



빨간 사슴과 인사를 나누며, 벽화마을을 떠납니다.
시월이 되고 노란풍경이 펼쳐지면. 이 곳을 다시 찾아보려 합니다. 
그 땐 더욱 풍요로운 풍경으로 저를 반기겠죠.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4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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