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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에 서천 이하복 가옥에서 만나보는 혼례 이야기

2024.06.10(월) 18:14:21서영love(hush770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결혼을 하는 것이 확 달라진 요즘 결혼을 한다는 사람들의 소식도 들려오지 않는 듯 합니다. 가끔씩 결혼을 하는 사람들도 여자도 30대 후반인 경우가 많고 남자들도 40대나 되어서야 결혼을 하곤 합니다. 결혼에 대한 기준이 상당히 높아진 요즘, 옛날의 혼례는 어떠했을까요. 

올해 여름에 서천 이하복 가옥에서 만나보는 혼례 이야기 사진

6월의 더운 어느날 서천 이하복 고택을 방문해보았습니다. 이하복고택 전시관에서는 여름에 혼례 마당을 빌리다 전시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하복 고택은  19세기 후반에 3칸 안채를 건립한 후 20세기 초에 사랑채·아랫채·광채를 지으면서 안채의 좌·우측을 증축한 것이라고 합니다.  

올해 여름에 서천 이하복 가옥에서 만나보는 혼례 이야기 사진

학생들을 가르치기를 원했던 이하복선생은 교육의 중요성을 알았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올해 여름에 서천 이하복 가옥에서 만나보는 혼례 이야기 사진

이하복 고택은 안마당을 중심으로 앞쪽에 대문간이 있는 一자형의 사랑채와 뒤쪽에 ○형을 이룬 안채와 광채가 튼 ㅁ자형을 취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옥에서는 황토로 단열재를 만들어서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이제 진짜 이하복 고택을 만나러 가볼까요. 

올해 여름에 서천 이하복 가옥에서 만나보는 혼례 이야기 사진

이하복 고택의 사랑채의 우측에는 一자형의 아래채가 2칸 정도 떨어져 자리 잡고 있다. 상부 가구는 전면의 지붕을 후면보다 길게 하기 위한 2고주4량가(二高柱四樑架 : 半五樑架)이며, 지붕은 우진각 초가지붕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올해 여름에 서천 이하복 가옥에서 만나보는 혼례 이야기 사진

이하복 고택에는 옛 살림살이가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이 집은 사랑채의 우측에 아래채를 별설하여 며느리에게 독립적인 공간을 할애했다고 합니다.  

올해 여름에 서천 이하복 가옥에서 만나보는 혼례 이야기 사진

196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전통혼례식(마당을 빌리다)이 보편적인 혼례식이었다고 합니다. 신부집이 혼례상을 차릴 수 있고 손님들을 대접할 수 있는 정도의 능력이 되면 마당을 빌려주었다고 합니다. 

올해 여름에 서천 이하복 가옥에서 만나보는 혼례 이야기 사진

혼례는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것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산업화와 도시화로 점차 증가한 신식혼례식은 많은 것이 바뀌었습니다. 서천군 내에만 28개정도의 사진관 중에서 11개에서 예식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올해 여름에 서천 이하복 가옥에서 만나보는 혼례 이야기 사진

이하복 선생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자신도 공부했던 서책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저도 공부했던 책들을 그대로 남겨서 보존을 할 수가 있을까요. 

올해 여름에 서천 이하복 가옥에서 만나보는 혼례 이야기 사진

혼례식은 1990년대 이후에는 피로연 음식과 관련이 높은 것이 예식이었다고 합니다. 화촉점화를 양가어머니가 하는 것으로 바뀌었는데 2010년대부터는 주례가 없는 혼례식이 급증하여 혼인서약을 혼인당사자가 하는 경향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올해 여름에 서천 이하복 가옥에서 만나보는 혼례 이야기 사진

이제 이런 풍경이 옛날이 되어버렸습니다. 전통혼례식을 치를 때는 신랑은 단령에 사모관대를 착용하고 신부는 예복을 입고 족두리를 썼다고 합니다. 드레스가 없을 때는 면사포라도 써서 신식 신부가 돼 보았다고 합니다.  이제 결혼이라는 행사는 통과의례가 아닌 하나의 선택이 되었기에 결혼이라는 것을 미래에는 다른 관점으로 보지 않을까요.


이하복고택
충남 서천군 기산면 신막로57번길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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