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가볍게 가볼만한 서산 나들이
백제의 미소하면 공주 부여만 생각했는데
큰 바위에 새겨진 마애여래삼존불 상이 서산에도 있었네요.
용현계곡 가까이에서 온화하게 웃고 있는 마애삼존불상을 만났습니다.
계곡 맛집을 찾던 중 눈에 띈 이곳! 오늘은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로 향했습니다.
물소리 들으며 즐거운 식사를 하는데 서산관광지가 바로 옆에
소화도 시킬 겸 안내를 따라 계단을 따라갔어요.
서산시 문화 시설 사업소에서 관람시간 안내를 잘 해 놓았네요 무료입장 좋아요^^
힘들어 보이겠지만 가파른 계단을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됩니다.
유홍준교수님의 이 지역 추천 문화재 안내판을 보며 현 위치도 파악하고
여기서 내려가면 가까운 보원사터도 가보기로 했어요
더운 날씨에 평일인데도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꽤 있었습니다.
이 문을 지나면 바로 이곳의 히어로!! 마애여래삼존불상이 나옵니다.
부여나 경주 등 다른 지역에서도 봤었는데 이곳 서산에서 백제의 미소를 볼 수 있다니
신기하고 반가웠습니다.
정말 보는 방향에 따라 미소가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하고 바라보고 있으면
저도 따라 입꼬리가 올라가네요.
오길 참 잘 했다는 마음으로 내려오는데 용현계곡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들을
백제의 온화한 미소로 한참 바라보았습니다.
주변에 예쁜 펜션들을 구경하며 걷다보면 넓은 주차장을 지나 이런 표지판이 나옵니다.
"보원사지"
주변에 예쁜 펜션들을 구경하며 걷다보면 넓은 주차장을 지나 이런 표지판이 나옵니다.
"보원사지"
마애여래삼존불상보다 광활한 곳, 초록초록 시야도 시원하고 들꽃 만발하며
사람들도 별로 없어서 마스크 벗고 시원한 바람을 느껴볼 수 있었어요
여기가 절터 입구의 상징 당간지주입니다.
4.2m 높이고 통일신라 유물이자 보물이라고 친절하게 적혀있네요.
오층석탑은 당간지주보다 더 크고 단정한 모습이 위엄 있어 보입니다.
관리보전이 잘 되었다는 거겠죠.
오층석탑 뒤쪽으로도 넓은 공간이 있는데요 언덕에 올라오니 멀지 않은 곳에 개심사
오층석탑 뒤쪽으로도 넓은 공간이 있는데요 언덕에 올라오니 멀지 않은 곳에 개심사
이정표에서 보고 반가웠어요. 가볼까 했으나 가을에 가보기로 하고 패쓰~
주변에 소소하게 가볼 곳이 많아요.
보원사지를 크게 한 바퀴 돌아 나오는 길에 커다란 석조가 눈에 들어옵니다.
보원사지를 크게 한 바퀴 돌아 나오는 길에 커다란 석조가 눈에 들어옵니다.
아주아주 오래된 듯하여 안내판을 읽어보니 음... 고려 전기라는 친절한 문구가 있네요.
이 여름 용현계곡뿐 아니라
산책 겸 학습하는 마음으로 가볍게 다녀오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이상 평온한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었던 서산 나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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