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석남동(동장 김선학)은 지난 9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특별한 통장회의'를 개최, 색다른 행정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관내 27쌍 통장 부부는 주민센터를 방문해 각 마을 분담직원과 인사 후, 대회의실에서 '부부가 함께 하는 특별한 통장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2016년 폭염 대비 무더위 쉼터' 이용 홍보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보건복지부 긴급지원사업 안내',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 등 13건 의 홍보사항을 전달했다.

또한 통장 배우자들은 김선학 동장과의 대화를 통해 일선행정의 애로사항 등을 체험하는 계기가 됐으며, 통장이 주민들과 행정기관의 가교역할의 중요성을 동시에 체험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부부 통장 회의에 참석한 한 배우자는 "남편이 이렇게 주민과 행정기관의 가교 역할을 하는 줄 몰랐다"면서 "앞으로는 곁에서 열심히 도와 살기 좋은 석남동을 만드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선학 동장은 "석남동이 화합하며 역동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것은 여기에 계신 배우자분들의 공이 크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응원과 내조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또 김 동장은 "이번 부부가 함께 하는 특별한 통장회의에 대한 배우자들의 만족도가 높아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인배 통장단 회장은 "특별한 통장회의를 마련해주신 김선학 동장님께 감사를 드린다"며 "가을에 예정된 통장단 단합대회에 부부가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라고 약속해 참석한 통장 부부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