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도는 식중독 예방 컨설팅을 대형 식중독 사고가 우려되는 집단급식시설 150개소를 대상으로 1대 1 맞춤형으로 진행하며, 학교 영양교사와 군부대 조리 담당자 등 2000명에게는 지역별 식중독 발생 위험 정보를 문자로 매일 발송한다.

도는 또 냉면·콩국수·김밥·도시락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 60건과 비브리오패혈증을 일으키기 쉬운 어패류 등 수산물 50건을 뽑아 수거 검사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피서철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빙과류와 음료류 등 도내 기호식품 제조업체 29곳에 대해서는 지도·점검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송기철 도 식품의약과장은 “올해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일찍부터 시작돼 여느 해보다 식중독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며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집단급식시설과 식품제조·판매업소에 대한 사전 교육과 지도·점검을 철저히 실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서산 음식업주들, 안전한 먹거리 제공 다짐

음식점 업주들도 안전한 먹거리를 만들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한국외식업중앙회 충남서산시지부(지부장 표은용) 주최로 2016년 일반음식점 기존업주 위생교육이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서산시문화회관에서 실시됐다.

이날 회원들은 여름철 기온과 습도의 상승으로 안전하고 깨끗한 먹거리와 청결을 우선으로, 업주 스스로가 위생 상태를 잘 알고 식품안전지대를 조성하자고 다짐했다.

이번 위생교육에는 식품접객영업자의 친절서비스 교육, 식품위생법령의 운용 및 해설 및 친절서비스, 식중독 예방과 식품의 안전관리 등의 교육이 진행됐다.

표은용 지부장은 “위생교육을 잘 받아 친절한 서비스와 차별화로 고객을 만족시켜야 한다.”라며 “선진 음식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깨끗한 위생 관리,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서산시에서는 최근 지역 모범음식점 70곳에 2,900만여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시는 좋은 식단 실천여부와 위생관리 상태 등을 심사해 기존 40곳, 신규 30곳 등 모두 70곳을 모범업소로 선정했다.

이들 업소에는 모범음식점 표지판과 남은음식 포장용기, 위생식탁보 등의 지원물품이 전달됐다.

이와 별도로 모범음식점에는 홍보책자 제작 배포, 상하수도 요금 감면과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

윤석길 보건소장은 "모범음식점 인센티브제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음식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낭비 없는 음식문화 실천 운동 참여 늘어

특히, 서산에서 음식물 늘어가는 쓰레기는 이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 발생억제를 위해 낭비 없는 음식문화 실천 운동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올해들어 서산에서는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고 낭비 없는 음식문화를 정착하자는 운동이 음식점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당국에서도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배출사업장에 대한 집중 지도·점검에 나서 영업장 면적 200㎡ 이상인 일반음식점, 일일 평균 총 급식인원이 100인 이상인 집단급식소 등의 다량배출사업장으로 지정된 285개 사업장에 대해 진행했다.

시는 폐기물 처리 허가를 받지 않는 등의 중대 위반사항은 과태료를 부과하지만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행정지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