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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쳐나는 음식물 쓰레기를 어떻게 할까요

<서산환경기획> 연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 1만6천 톤, 어떻게 개선할까

2015.09.07(월) 11:45:34관리자(cks354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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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서산동부시장에서 영업주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음식물 안 남기기 거리 캠페인’이 열렸다.

 

서산 관내 연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1만 6천여 톤에 처리비용은 24억 원이 든다고 한다. 버려지는 음식자원이 너무 많고 거기에다 이를 처리하는 비용까지 추가되는 악순환이 큰 걱정거리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음식점주와 사회단체가 연합해서 자원도 절약하고 환경도 살릴 수 있는 ‘음식물 안 남기기 운동’이 열려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3일 서산동부시장에서 영업주와 소비자가 함께하는 ‘음식물 안 남기기 거리 캠페인’이 열렸다.

이날 캠페인은 한국외식업중앙회 서산시지부 산하 영업주들과 서산라이온스클럽, 로타리클럽 등 사회단체 회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시장상인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음식물 안 남기기 운동 시민실천수칙 안내문 배부 등 음식점과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 감량방법을 안내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가한 동문동 거주 주민 이00씨는 “우리들이 사용하다 남긴 음식물이 이렇게 많이 버려지고 있는 줄 몰랐다. 우선 우리 가정부터 조금의 음식물도 남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이웃에 전파해야겠다.”고 말했다.


● 줄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극적 자원 재생 필요

이처럼 음식물 쓰레기가 한해 1만 6천톤이 발생하는 현실에 대해 마냥 줄이는 운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가정배출 음식물쓰레기의 경우 줄이는 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친환경 퇴비로 만들어져 농가에 무료로 보급되는 시스템을 최대한 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서산시는 25일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내 선별기를 설치하고 유용미생물을 활용해 ‘친환경 1등급 퇴비 보급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음식물쓰레기로 만든 퇴비는 폐비닐 등이 많이 포함돼 농가의 선호도가 높지 않았다. 시는 이의 개선을 위해 선별시설을 별도로 설치하고 고초균, 유산균, 효모균 등 5종의 유용미생물을 혼합한 퇴비를 생산하기로 했다.

이렇게 생산한 퇴비는 시료 분석 결과, 유기물 33.42%, 염분 0.3%, 수분 44.7%로 1등급 품질로 판명됐다.

퇴비를 공급받은 농가로부터 유해미생물 활동억제와 작물 생육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호응도 받고 있다.

현재 시는 하루 평균 20톤의 음식물쓰레기를 반입해 2t의 친환경 퇴비를 생산 중으로 퇴비 공급받기를 희망하는 농가는 서산시 자원순환과로 신청하면 무상으로 제공받는다고 설명했다.

자원순환과 관계자는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로 양질의 퇴비를 생산해 자원 재활용, 농가 경영비 절감, 처리비용 절감 등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며 “쓰레기 분리 배출의 중요성을 확산시켜 환경생태도시 서산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친환경 퇴비 생산을 위해 반입되는 음식물쓰레기는 한 달 600톤 정도로 연간 7천톤에 달해서 관내에서 버려지는 양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이에 연간 1만 6천톤의 음식물쓰레기 전체를 퇴비로 생산하기위한 시설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이를 농민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거나 외부에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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