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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칼럼] 감

2014.12.11(목) 02:44:00관리자(cks3541@hanmail.net)

다음은 김태균 원장(서산제생한의원)의 기고문이다.-편집자 주

우리나라의 감나무 재배에 관한 기록은 고려 명종(1138년)때다.
오랫동안 우리나라에서 감나무는 사랑을 받아왔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에서도 감나무가 많이 자라는데 우리나라 같은 기후에서 감나무는 잘 자란다고 한다.

감은 많은 영양분을 가지고 있는데 감에는 흡수가 잘되는 포도당과 과당이 많이 들어 있다.
또 카로틴이 많이 들어 있는데 피부가 약한 분들을 탄력있고 강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C도 많이 들어 있는데 사과보다도 6배나 들어 있기 때문에 사과를 6조각 먹는 것이랑 감 한조각 먹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셈이다.

감은 탄닌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서 떫은 맛이 나는데 추운 지방 일수록 탄닌의 함량이 높다. 탄닌은 설사를 멎게 하고 배탈을 낫게 하는 효과가 있다. 탄닌은 위장점막의 표면을 수축시켜 설사를 멎게 해주는데 변비가 있는 사람들은 감을 먹게 되면 변비가 더 심해지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감은 지혈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예를 들어 코피가 나거나 치질이 있거나 하혈이 있는 경우에 감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기 때문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숙취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데 알콜을 분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다.
그래서 ‘술꾼은 감을 싫어한다’는 말이 생긴 것 같다. 또한 감나무의 잎에도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서 봄에 감나무잎사귀가 무성해지기 시작할때 연한 잎을 따서 말렸다가 감잎차로 끓여 먹으면 피로회복에 좋다.

또 곶감을 먹을 때 곶감 표면의 흰가루(당분)는 시상 혹은 시설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기관지에 담(痰)을 없애주어 만성 기관지염에 도움이 된다.

또한 백일해가 있을때 감꼭지를 달여 먹으면 예방이 된다고 말하기도 한다. 또 돼지고기를 먹고 체했을 때에도 감꼭지를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감은 야뇨증이나 딸국질, 토혈, 설사, 중풍, 주독(酒毒)등에 다양한 약으로 쓰일 수 있는데 평소에 장이 약하여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들은 감을 자주 먹는것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

올해는 벌써부터 눈이 많이 온다. 길은 미끄럽고 바람은 춥고 매서워졌다.
자칫 찬바람에 건강을 잃어버리기 쉬운 달이다. 이 추위를 이기는 비결로 감을 자주 드시기를 권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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