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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색깔의 쌀은 무슨 맛일까?

[도민리포터] '색깔있는 마을’ 4곳 중 석문면 돈섬마을

2014.10.17(금) 03:06:17이종섭(dslskj55@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아주 특별하고, 살짝 신기하기도 하고, 처음 접하는 분들에겐 ‘이런게 다 있었네’싶기도 하고, 익히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에게도‘그게 이런거였어?’싶은 것(곳)을 소개할까 한다.
 
엄청나게 대단한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별거 아닌것도 아니다.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먹는 음식, 바로 쌀 이야기다.
 
그런데 쌀이 뭐가 대단하냐 물으신다면?
 
혹시 녹색 쌀 보셨는지?
그리고 녹색 쌀 이전에 그 벼가 어찌 생겼는지 아시는지?
흑미도 밥은 지어먹어 보셨겠지만 벼가 어떻게 생겼는지 아시는지?
자황미 혹은 홍미를 아시는지?
하이아미벼라고 들어보셨는지? 하이아미쌀로 지은 밥은 먹어보셨는지?
 
이젠 지금 도민리포터가 쓰려고 하는 기사 내용이 그냥 쌀 이야기가 아닌게 대략 감은 잡히실듯 하다.
 
당진시에서는 금년 초에 ‘색깔있는 마을’ 4곳을 선정하고 본격적으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힌바 있다.
색깔있는 마을이란 당진시 관내 농촌마을중 특색이 있거나 소득을 창출할수 있는 전통적 전문분야를 육성해 미래 소득원으로 키우자는 계획으로 선정한 4곳을 말한다.
 
당진시가 선정한 색깔있는 마을 4곳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고대면 성산2리 성산마을은 지역특화 작목으로 고구마를 재배하고 있으며, 석문면 교로1리 돈섬마을은 오색쌀, 순성면 백석리 백석마을은 매실한과와 왕매실 막걸리 등을 생산하며, 우강면 대포리 원대포 마을은 짚가리술을 마을 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고 있다.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했던 시기가 7월이었기에 현재 10월까지 정도면 색깔있는 마을 사업이 어느정도 제모습을 갖춰갈거라고 생각해서 도민리포터가 직접 돌아봤는데 그 한군데가 지금 본격적인 벼 수확철을 맞이한 석문면 돈섬마을이다.
 
돈섬마을은 앞서 밝힌바 처럼 쌀을 생산하는 마을인데 이게 그냥 보통 쌀과 좀 다르다.
주로 기능성 위주의 쌀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곳이다. 당연히 농가소득도 상당히 높다.
 

돈섬농원 사무실 겸 도정공장

▲ 돈섬농원 사무실 겸 도정공장


도민리포터가 찾은 곳은 쌀 농사만 무려 20ha(9만평)를 짓고 있는 돈섬농원이다.
벼 재로 9만평이면 솔직히 산악지형이 많은 우리나라 농촌지역에서 실로 엄청나게 큰 벼농사 규모가 아닐수 없다.
거기에 그냥 일반 벼를 심어 쌀을 생산하는게 아니라 특작미를 심어 고소득들 올리고 있는 것이다.
 
돈삼농원에서 재배해 소득을 올리는 쌀을 하나씩 보자.
 

다섯 가지 색깔의 쌀은 무슨 맛일까? 사진


이건 자황미(홍미)이다.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아 항암효과가 있고 엷은 담홍색을 띠며 끈기가 있어 맛이 좋다.
일명 홍미라고도 하며 옛날 임금님 수라상에 진상했던 쌀인데 찹쌀은 아니지만 밥이 끈기가 있고 밥맛이 좋다.
환자 대용식으로 높은 가치가 있어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
 

다섯 가지 색깔의 쌀은 무슨 맛일까? 사진


흑향찰(흑미)이다. 일반인들도 많이 봤을텐데 백미보다 훨씬 많은 영양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산화 작용까지 있기 때문에 노화를 방지해준다. 흑미는 밥에 넣어 먹으면 보라빛으로 밥을 물들이는 곡식이다. 씹을수록 구수하고 입맛을 돋구는 역할을 한다.
검은쌀에는 안토시아닌이 검은콩보다 4배 이상 들어 있으며, 비타민 B군을 비롯하여 무기염류는 일반쌀의 5배 이상 함유되어 있다.

다섯 가지 색깔의 쌀은 무슨 맛일까? 사진



 하이마미쌀이다. 일명 21세기 떠오르는 기능성 쌀로서 일반 쌀보다 필수아미노산과 라이신 함량이 31%나 많아 성장기 어린이나 학생들의 두뇌활동과 호르몬분비를 촉진해 성장에 도움을 준다.
라이신은 인체조직을 만들고 성장을 도와주며 포도당 대사에 관여하여 피로를 없애고 집중력을 높여준다.
 

다섯 가지 색깔의 쌀은 무슨 맛일까? 사진


녹원찰(녹미)이다.
녹미는 클로로필이 풍부해 혈당조절이 잘 안되는 당뇨환자들에게 좋다고 한다.
아연과 마그네슘이 풍부하고, 섬유질이 많아 영양이 다부진 쌀이다.
 

다섯 가지 색깔의 쌀은 무슨 맛일까? 사진


현미찹쌀이다.
백미에는 당질 대사를 돕고 독소를 배출하는 영양소가 부족해 많이 먹으면 혈액이 산성화가 된다고 하는데 반면 현미는 각종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오래 먹어도 몸이 산성화되는 부작용이 없다.
쌀눈에 많은 비타민 B1은 당질 대사를 도와 여분의 당질이 독소로 변하는 것을 막아 당뇨를 예방하고 식이섬유는 몸속의 독성물질을 배출시키고, 칼슘은 몸의 산성화를 막아준다.
 

다섯 가지 색깔의 쌀은 무슨 맛일까? 사진


이제 마지막 이 쌀을 모두 혼합한 명품 돈섬오색쌀이다.
이걸 그냥 드셔도 좋지만 이 쌀 20%에 일반 쌀 80%정도 혼합해서 먹으면 맛도 좋고 영양 만점이다.
 
이젠 이 쌀을 생산해 주는 벼를 볼 차례다.
 

다섯 가지 색깔의 쌀은 무슨 맛일까? 사진


이곳이 흑미 볏논이다. 이제 곧 나락을 베어야 할 시점인데 벼가 누렇게 잘 익었지만 낱알은 보시다시피 흑색이다.
 

다섯 가지 색깔의 쌀은 무슨 맛일까? 사진


돈섬농원 이종억 대표가 벼논 앞에서 포즈를 취해 주셨다.
 

다섯 가지 색깔의 쌀은 무슨 맛일까? 사진


다섯 가지 색깔의 쌀은 무슨 맛일까? 사진


아, 그런데 반가운 손님. 유기농 친환경 재배 논임을 증명해 주는 녀석. 메뚜기가 있다.
 

다섯 가지 색깔의 쌀은 무슨 맛일까? 사진


다섯 가지 색깔의 쌀은 무슨 맛일까? 사진


그리고 여긴 녹원찰(녹미) 볏논이다.
일반 볏논에 비해 수확량이 확실히 적다. 그만큼 재배가 쉽지 않고 고부가가치 쌀임을 입증해 준다. 벼도 약간 독특하다.
 

다섯 가지 색깔의 쌀은 무슨 맛일까? 사진


다섯 가지 색깔의 쌀은 무슨 맛일까? 사진


이종억씨는 자체 벼 재배규모가 워낙 커서 필요할때마다 도정을 하기 위해 아예 도정시설까지 갖추고 있다.
도정한 쌀은 하나로마트에 납품하며, 직거래로 사는 단골 고객이 연간 700~1000여명 정도 된다고 한다.
 

다섯 가지 색깔의 쌀은 무슨 맛일까? 사진


다섯 가지 색깔의 쌀은 무슨 맛일까? 사진


쌀의 판매 포장 단위는 1kg, 2kg, 5kg이다. 가장 많이 팔리는 쌀은 뭐니뭐니 해도 오색쌀이라고 한다.
 
충청남도 당진의 돈섬마을 오색쌀,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최고의 명품 쌀이다.
 
쌀 주문 : 돈섬농원(충남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 568
연락처 : 010-2374-2431
대표 : 이종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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