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국화 일본 수출 극대화 노린다
충남농기원, 국화 수출형 작부체계 개발 보급…고소득 기대
2012.04.19(목) 13:35:14충청남도(chungnamdo@korea.kr)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손종록)은 19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기 위해 국화 수출용 품종 선정과 작부체계를 설정·보급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올해 3월 기온이 평년대비 2~4℃가 낮아 국화싹(삽수) 생산이 지연돼 일본 내 최대 절화국화 소비시기인 오봉절과 추분절 절화국화 공급이 절대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도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기후변화에 대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가장 경쟁력 있는 여름재배 작형을 개발 보급해 대일 수출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농기원이 밝힌 여름재배 작형을 보면 ▲일본의 오봉절인 8월 15일 출하를 위한 정식 적기는 4월15일~25일, 꽃눈만들기를 위한 소등(전등을 꺼줌)은 6월10일, 출하는 7월25일~8월8일이다. ▲추분절인 9월 21일 출하 정식 적기는 5월10일~15일, 소등은 7월10일~15일, 출하는 9월 5일~9월12일이다.
박하승 예산국화시험장 연구사는 “수출확대를 통한 국화재배농가의 사기진작과 충남산 국화의 국제경쟁력 강화가 역점 목표”라며 “앞으로 국산 품종만으로도 수출이 가능하도록 신품종 육성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산품종 중 수출 주력품종은 ‘백마’, ‘보라미’, ‘예스송’ 등이며 도내 주요 수출단지인 예산, 태안, 부여, 금산, 서천 등을 중심으로 200만본의 수출계약을 체결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