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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승리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다보니 실력도 자연스레 늘더라고요”

당진야구동호회 당진이지스 클럽

2024.06.07(금) 18:38:13 | 당진신문 (이메일주소:psychojys@daum.net
               	psychojys@daum.net)

당진이지스 클럽은 당진 해나루리그를 비롯해 정기적인 야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당진이지스 클럽은 당진 해나루리그를 비롯해 정기적인 야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당진에는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 활동을 하는 체육동호인이 많다. 이들은 생활체육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 때로는 대회에서 우승하여 지역 체육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지역의 다양한 생활체육인을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야구는 최소 9명이 모여야 즐길 수 있는 단체 운동이다. 한 명이라도 빠지게 되면 경기를 진행할 수 없을 정도로 야구팀은 끈끈한 유대감이 필수다.

당진이지스 클럽은 실력을 따지지 않아 자유롭고 오랜 시간 함께하며 유대감으로 똘똘 뭉친 야구 동호회다.

당진이지스 클럽은 지난 2012년 당진에 있는 한 회사에서 회사원들끼리 모여 창단됐지만 인사발령 등 기존에 야구모임을 하던 회사원들이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면서, 회사원들만으로 모임을 지속하기 어려워졌고, 지역에 사는 주변 지인들을 모아 활동을 이어나갔다.

그렇게 당진이지스 클럽은 현재 29명의 회원이 있어, 언제든지 자체경기를 진행할 수 있을 만큼 규모가 커졌다. 당진이지스 클럽 이동현 회장도 지난 2016년 같이 일하던 지인의 추천을 받아 가입해 열심히 활동했고, 회원들의 추천으로 같은 해 말에 회장을 맡게 됐다.

당진이지스 클럽 이동현 회장.

▲ 당진이지스 클럽 이동현 회장.


이동현 회장은 “당진이지스 클럽에 가입하기 전에는 한 동호회에 정착하지 않고 지역에 있는 다양한 야구 동호회에서 일일 용병선수로 뛰며 야구를 즐겨왔다”며 “하지만 나이를 계속 먹어갈수록 정작 내가 몸담는 팀이 없다는 것에 외로움이 느껴져, 오랫동안 같이 활동할 야구 동호회를 찾던 중, 같이 일하던 친한 형이 몸담고 있던 당진이지스 클럽을 알게 돼 가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동현 회장은 학창 시절 야구부 출신으로 야구 선수를 꿈꿔왔다. 그러나 야구부가 사라지면서 야구를 배울 수 없게 되자 자연스럽게 야구 선수의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아쉬움이 컸던 이동현 회장은 비록 선수는 하지 못했으나 야구에 대한 애정은 식지 않았다. 이 회장은 지역 야구 동호회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야구를 하는가 하면, 멀리서 하는 야구 경기도 고민 없이 방문해 관람할 정도로 야구에 진심이다.

이동현 회장은 “야구는 공격과 수비마다 각각 다른 매력이 있다. 공격은 상대편 투수가 던진 공을 받아칠 때의 쾌감, 1루부터 베이스까지 주자가 죽지 않고 열심히 뛰어 점수를 얻었을 때의 성취감 등이 있다”며 “수비는 주자가 친 공을 멀리 가지 않도록 막거나, 공중에 있는 공을 잡았을 때의 뿌듯함 등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2018년 당진 해나루리그 우승 단체사진.

▲ 2018년 당진 해나루리그 우승 단체사진.


당진이지스 클럽은 실력과 상관없이 다 함께 즐기는 것을 제일 중요시한다. 이들은 매년 개최하는 당진 해나루리그뿐만 아니라 지역 야구장을 대관하며 야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당진이지스 클럽에서 포수로 활동하고 있는 맹진영 씨(송산면)는 “2013년부터 당진 해나루리그라는 지역 야구 리그가 개막됐다. 당진이지스 클럽도 가입하여 4부리그부터 시작했고 다른 팀들한테 매번 질 정도로 약팀이었다”며 “하지만 승리에 연연하지 말고 즐기자는 마음으로 회원들 모두 즐기면서 활동하다보니 어느새 실력도 점점 늘기 시작했고, 우승을 거치면서 어느새 2부리그까지 승격했다”고 말했다.

투수로 활동하고 있는 김중한 씨(신평면)는 “전문적인 야구선수들이 아니고 지역 사회인 동호회이다 보니 잘하는 친구도 있겠지만, 못하는 친구들도 있다”며 “당진이지스 클럽은 실력이 없어도 모두가 다 같이 즐기고 배우며 함께하는 동호회”라고 강조했다.

당진이지스 클럽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제 76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이후, 다시 진행되는 해나루리그 클럽에서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이동현 회장은 “지금껏 그래왔듯이 회원들 모두가 다치지 않고 즐기면서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며 “지역에서 야구에 관심이 많고, 야구 동호회를 찾고 있는 분이라면 당진이지스 클럽에 방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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