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 끝자락에 자리한 유구라는 지역에 가면 여름에 피어나는 수국으로 정원을 만든 곳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올해로 세번째를 맞이하는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가 열리는데요. 공주시 유구읍 일원에서 유구화원, 일상의 즐거움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게 된다고 합니다.  



올해 축제는 유구색동수국정원과 지역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와 함께 다양한 체험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프로그램들이 관람객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곳이 주요공원이 열리게 되는 유구장터가 있는 곳입니다. ‘풀꽃 시인’이라는 애칭으로 국민 시인으로 불리는 나태주 시인과 함께하는 힐링 토크 콘서트가 6월15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시와 음악의 만남, 시인과 관객의 대화 등 달콤한 토크쇼가 벌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역 예술인들의 포크, 국악, 재즈 등 상큼한 공연이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지고, 수국 머리핀 만들기, 수국샌드캔들만들기, 비누만들기, 수국 팔찌, 목걸이 만들기 등 수국을 활용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가 있습니다.  



유구천 수변공간을 따라 조성된 4만3000㎡ 규모의 수국정원에는 앤드리스썸머와 핑크아나벨 등 무려 22종, 1만6000본에 달하는 수국이 이곳에서 펼쳐지고 있습니다.  



행사장 곳곳 조명등, 발광다이오드(LED) 투광기를 통해 수국을 더욱 돋보이게 해 야간 관람의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6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는 '정원별곡'으로 추천 여행지는 강화 화개정원,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 남해 토피아랜드, 화순 무등산 바우정원, 제주 생각하는 정원으로 총 5곳라고 합니다.  



수국이 오래 피어있기 때문인지 아니면 그 풍성함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게 됩니다.  다양한 색의 수국과 푸른 녹음이 어우러져 초여름 매력의 절정을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이어서 그런지 여유가 있는 곳입니다. 수국이 피어 있는 길의 이곳저곳으로 그냥 걸어 다니다 보면 자연 속으로 들어간 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곳입니다. 



독일의 식물학자는 수국 학명을 히드랑게아 마크로필라 ‘오탁사’(Hydrangea macrophylla ‘Otaksa’)라고 명명했다고 합니다.  



축제에 앞서서 먼저 방문해보는 것은 복잡한 축제의 현장보다는 그냥 꽃의 풍경을 보는 것이 좋기 때문입니다. 물을 좋아하는 꽃인 수국으로 채워져 있는 수국 정원은 유구면을 흐르는 유구천변에 조성이 되어 있습니다.



수국의 꽃은 처음 필 때는 연한 보라색이던 것이 푸른색으로 변했다가 다시 연분홍빛으로, 피는 시기에 따라 색깔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공주는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역사문화 도시입니다. 유구천은 공주시가 복원한 1급수 청정 하천으로 총 4만3,000제곱미터 면적에 수국 절정기인 6월에는 '유구색동수국정원 꽃축제'를 열어 수국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가 있습니다. 


유구 색동수국정원 꽃축제
충남 공주시 유구 색동수국정원 및 유구 전통시장일원
기간 : 24.06.14. ~ 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