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동남구 신방공원에서 캠핑과 피크닉을 동시에 즐기는 시민들.

봄인가 싶더니 한낮 기온이 30도에 다가서면서 본격적인 무더위를 예고하는 초여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연두빛으로 반짝이던 나뭇잎도 벌써 짙은 초록으로 탈바꿈하면서 이제 따가운 햇살보다 시원한 그늘을 찾게 되는데요, 휴일 도심에서 시원한 캠핑과 피크닉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캠프닉’의 명소 천안 신방공원을 소개해 드립니다.

▲ 천안 시방공원 잔디광장 텐트촌.

▲ 천안 신방공원에서 캠프닉(캠핑+피크닉)을 즐기는 시민들.

신방공원은 천안시가 동남구 신방동 일대 하수종말처리장을 증설하면서 맑은물사업소 여유 부지에 조성한 자연친화 시민휴식공간으로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행정복지센터에 연접해 있습니다.
 

▲ 천안 신방공원 종합안내도.

▲ 천안 신방공원 잔디광장에서 텐트를 피칭하는 시민들.

▲ 천안 신방공원 잔디광장의 캠프닉 풍경.

공원에는 농구장과 족구장, 어린이 놀이터, 그라운드골프장 등 각종 체육시설과 올챙이 연못 등 생태시설로 주말이면 산책 나온 시민들로 활기가 가득한데, 특히 어린이놀이터와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잔디광장이 주말이면 여가와 휴식을 즐기려는 가족 단위 시민들에게 인기 만점입니다.

▲ 천안 신방공원 어린이 놀이터 1.

▲ 천안 신방공원 어린이 놀이터 2.

▲ 천안 신방공원 자가발전 스피드메타. 페달운동으로 전력을 생산한다.

잔디광장에는 텐트를 피칭하고 마음껏 휴식 할 수 있지만, 야영과 취사는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간단한 도시락이나 배달 음식을 주문해 먹는 것은 가능합니다. 신방공원 주변에는 아파트촌을 중심으로 먹자골목 등 맛집이 즐비한데 오히려 배달로 번거롭지 않게 식도락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 천안 신방공원 잔디광장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시민들.

▲ 천안 신방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는 시민들 2.

▲ 천안 신방공원 소나무그늘의 텐트촌.

전망의 언덕 주변으로는 무궁화꽃을 비롯해 갖가지 꽃나무 심어져 계절에 맞춰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자연 친화 공간인 생태연못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이 공존하고 물가의 수양 버드나무가 짙은 초록의 색감으로 한 여름의 풍경을 더해줍니다.
 

▲ 천안 신방공원 생태연못 인근도 텐트 피칭 인기장소다.

▲ 천안 신방공원 생태연못 인근의 수양버들.

체력단련을 위한 운동시설도 잘 갖춰져 상대적으로 젊은 층을 위한 족구장과 농구장으로, 노년층에 인기 상승인 그라운드골프장은 평일에도 빈 시간을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느긋한 산책로를 따라 공원 주변을 걷거나 신방천과 연결된 하천변 산책길 이용도 가능합니다. 자전거 도로가 천안과 아산시 양방향으로 잘 연결되어 있어 하이킹에도 제격입니다.

▲ 천안 신방공원 산책로변 운동시설과 시민들 1.

초여름 살랑이는 바람을 즐기는 캠핑과 피크닉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신방공원을 찾아보세요. 여유로움의 평화와 짙어가는 녹음 속의 초여름 정취를 만끽하고 한주간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 가족, 연인, 친구와 한 박자 쉬어가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신방도서관
충남 천안시 동남구 통정4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