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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신문뉴스

송산 삼월리 회화나무 일대, 문화공원 및 주민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천연기념물 제317호…조선 중기 문신 이행이 심은 나무

2024.04.29(월) 11:09:17 | 관리자 (이메일주소:zelkova87@hanmail.net
               	zelkova87@hanmail.net)

송산삼월리회화나무일대문화공원및주민복합문화공간으로재탄생 1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송산 삼월리 회화나무 일대가 문화공원 및 주민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삼월리 회화나무는 조선 중종 때 좌의정을 지낸 용재 이행 선생이 자손의 번영을 기원하며 심은 나무로, 수령이 500년 이상된 고목이다. 지난 1982년 당진지역에서 최초로 국가 지정 천연기념물(제317호)로 지정됐다. 

오랜 역사와 의미를 가진 나무이지만, 회화나무가 사유지에 포함돼 있어 주민들이 찾아오거나 관리가 힘든 상태에 놓여 있었다. 그러다 송산면 주민들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당진시가 회화나무 일대 1500평을 매입, 공원으로 조성하고 고택을 리모델링해 주민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게 됐다. 

주민복합문화공간에는 송산면을 소개하고 다양한 책이 비치된 독서·커뮤니티 공간과, 조선 중기에 이곳에 회화나무를 심은 이행 선생의 한시와 이근배 시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한편 삼월리 회화나무 문화공원 준공을 기념하며 지난 16일 문화행사 및 송산면민의 날 선포식이 열렸다. 트롯장구난타와 아동설장구 공연으로 시작한 이날 행사에서는 회화나무 유래와 사업 경과보고, 유공자 표창, 백일장 당선작 시상식, 송산면민의 날 선포식, 테이프 커팅 및 시설 라운딩이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문학계 원로인 이근배 시인과 김명회 당진시의원, 문현수 시인 등 송산 출신 문학인의 축시 낭독과, 성악·가곡 공연 및 초대가수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회화나무와 주민복합문화공간에서는 회화나무 백일장 출품작 전시 및 <송산의 사라진 마을 이야기> 사진전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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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군 회화나무문화공원문화제 추진위원장은 “그동안 방치되다시피 했던 회화나무 주변이 쾌적하게 조성돼 기쁘다”며 “회화나무의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널리 알리는 한편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행사를 계기로 매년 이곳에서 송산면민의 날 행사를 추진할까 생각하고 있다”면서 “산업단지와 환경시설들로 지역의 어려움이 많지만, 송산면민들과 입주기업이 하나로 뭉쳐 아름답게 발전하는 송산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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