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튤립의 향연 태안 안면도 꽃지해변에서 즐겨보세요. 처음 방문이시라면 무엇을 상상했던 그 이상의 아름다움을 만나게 됩니다. 4월 10일 시작된 2024 태안 세계 튤립 꽃 박람회가 5월 8일까지 계속됩니다. 봄은 꽃이 있어 행복합니다. 산수유, 진달래, 개나리, 벚꽃이 피고 지는 화려한 풍경이 이어지네요. 거기에 하나 더 계절의 여왕 5월을 대표하는 꽃이 있으니 튤립입니다. 안면도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는 튤립 260만 송이가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


▲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 260만송이의 튤립 향연

태안 세계 튤립꽃 박람회는 안면도에 조성된 코리아플라워파크에서 개최됩니다. 할미 할아비바위가 있는 일몰 명소 꽃지해변과 맞닿아서는 메인광장, 노을분수, 중앙광장, 풍차전망대, 화훼전시관, 가든센터, 힐링센터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2002년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성공이 계기가 되어 2012년 태안 튤립 꽃축제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2016년 태안 세계 튤립 꽃축제로 명칭이 변경되어 충청남도의 대표적인 꽃 축제이자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자리매김하였네요




▲ 코리아플라워파크 튤립꽃박람회 조형물



튤립 꽃 축제는 코리아플라워파크의 산책로를 따라 이어집니다. 해변과 맞닿은 평지길로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가 있습니다. 교통약자를 위한 유모차와 휠체어 이동도 편리합니다. 아치 조형물 터널을 지나자 수천 송이의 튤립이 시작됩니다. 곳곳으로 벚꽃나무가 이어지고 중간중간 루피너스, 리나리아, 스노우플레이크 등도 군락을 이루어 더욱 화려하였습니다.


▲ 코리아플라워파크 관람동선 안내판





 지난해 11월 파종한 튤립 구근은 4개월 만에 화려한 꽃을 피웠네요, 안면도 지역주민들이 일일이 손 수 다 심은 260만 송이가 동시에 만개하였습니다. 튤립은 노란색, 흰색, 붉은색, 보라색 등 형형색색의 화려함 빛깔을 뽐냅니다. 노란 튤립은 키코마치, 보라색은 잭팟 등 200여 품종에 이르렀습니다. 약 10년의 튤립 사랑은 알뿌리를 2단으로 심어 시차를 두고 꽃을 피워내는 2단 식재 기법을 최초로 선보여 튤립 훈장을 받기도 하였다 합니다.






▲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 루피너스 꽃군락

4월 셋째 주 휴일 흐린 날씨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튤립 축제를 즐깁니다. 태안 튤립 꽃박람회는 평지 산책로에 꽃과 꽃 사이 관람 동선 또한 아름다운 꽃을 즐기는 최적의 환경이었습니다. 넓은 꽃 군락만큼이나 사람들의 이동 동선 또한 넓게 조성되았고 꽃과 조화를 이루는 매트가 깔려서는 이동을 하기에도 사진을 담기에도 좋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의 즐거운 시간은 모든 곳이 포토존인 꽃밭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네요.







4월 초 중순 피었던 벚꽃도 중간중간 멋진 모습을 보입니다.꽃 박람회 초기에는 단단히 한몫하였을 텐데 현재는 거의 지고 겹벚꽃만이 남아 벚꽃 향연을 이어주네요. 태안 튤립 꽃박람회는 전체적으로 대략 10여 개에 이르는 대형 튤립 군락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봄꽃을 즐기게 됩니다. 너무도 이국적인 전경이었습니다.


▲ 코리아플라워파크 겹벚꽃




▲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 대형 동물 조형물

돼지, 공작, 토끼 등 대형동물 조형물이 어우러지고 안면도 안면암의 상징이 되고 있는 부상탑도 꽃탑으로 설치되었습니다. 풍차 전망대에서는 튤립 군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형형색색의 튤립이 s자 곡선을 그리며 꽃길을 이루었네요, 중간중간 이어지는 작은 연못에는 반영이 어우러지며 더욱 화려해집니다.






▲ 안면도 안면암 부상탑 조형물

태안 튤립 꽃박람회의 특징은 260만 개의 튤립, 그와 조화를 이룬 다양한 봄꽃,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관람 동선입니다. 굳이 지도를 확인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 흐르는 대로 꽃길을 따라가다 보면 코리아 플라워 파크 한 바퀴를 돌아 나오는 구조입니다. 꽃이 지루해질 즈음 동물 농장이 나타나고 열대우림원을 지나면 해변길이 펼쳐지네요. 차 한 잔을 앞에 두고는 잠시 잊고 있었던 꽃지의 아름다운 바다를 마주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화훼 판매장이 있어 두 손 무겁게 출구로 향합니다.







대형 튤립 군락이 곳곳으로 이어지는 꽃의 향연 그중에서도 최고 압권은 날개를 활짝 펼친 공작이었습니다. 8m에 이르는 대형 공작새에 한 번 유일한 언덕이었던 구릉을 오르면 나타나는 활짝 핀 공작새의 날개에 황홀해집니다. 푸른 화초 위에 노란색, 주황색, 하얀색, 보라색의 튤립으로 수십 개의 공작 날개가 완성되었습니다.







동물농장과 무대를 지나 해변길에서 안면도 꽃지의 푸른 바다를 즐깁니다. 소나무 군락을 따라 산책로가 이어져서는 해변과 꽃을 동시에 즐기는 구간이었습니다. 이어 끝난 듯 생각되었던 튤립 군락이 계속됩니다. 꽃 박람회가 시작된 지 보름여가 지나고 있음에도 튤립의 꽃 상태는 양호합니다. 5월 9일까지 260만 송이가 만들어낸 튤립의 향연은 아름답게 이어지겠습니다.










태안세계튤립꽃박람회(2024년 4월10일 ~ 5월 7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로 400 코리아플라워파크
성인;14,000원 /경로 및 단체 12,000원 / 유아 및 청소년 1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