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조산 공원은 몸이 녹록치 않고 경사가 완만해서 평소에 산책하지 좋은 분들에게는 최적의 코스입니다.



운동 기구도 있고, 깔끔한 공용화장실도 마련되었고, 무엇보다도 주차장이 넓어 지친 심신을 달래기에 훌륭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천안시는 충청남도에서 제일 인구가 많은 도시입니다. 그러다 보니 녹지가 부족해서 넓은 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저마다의 사정을 가지고 달리는 분들도 있고, 걷는 분들도 있습니다.



주차장은 주차료가 세부적으로 구분이 되었습니다. 소형차는 1,000원, 중형차는 3,000원, 대형차는 5,000원으로 차의 크기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이 되었습니다.





천안 시민은 주차 요금이 공짜여서 마음 편안히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주차장을 완전 개방을 해두고 있어서 산악회원이나 만남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근에 공공기관, 교육장과 박물관, 유명한 맛집들도 즐비해서 봄과 가을에는 인파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태조산 공원에는 보훈 공원이 있습니다. 천안을 대표하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천안함의 모형도 있어 그날의 치열함에 대해서 상상을 해봅니다. 포근한 날에 기념비를 보니 감정이 숙연해져서 정중하게 묵념을 하였습니다. 나라를 빼앗긴 그 시절에 내가 있었어도 그분들처럼 목숨을 내놓고 할 수 있을까라고 생각을 해봅니다.





그분들의 업적을 보니 밀정으로부터 약속했던 사항을 들키지 않고자 수시로 서로를 의심했다는 점이 같은 동포로서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6.25전쟁 당시에 소총수로 백마고지 전투에 참전해서 적의 기관총 진지를 파괴하고 전사한 오규봉 선생, 천안에서 북한군의 남침을 지연하고자 방어 작전을 펼친 미국인 육군 연대장 로버트 R.마틴, 독립운동사의 거장 이동녕 선생 등이 있습니다.



이동녕 선생은 천안시에서 석오 이동녕 선생 서거 주기 추모제가 매년 거행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대한독립의 고장인 천안답습니다. 천안에는 이동녕 선생의 생가지와 기념관이 있습니다. 항일구국운동을 전개하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생을 바쳤던 그의 삶을 추모하였습니다.







주차장에서 태조산 공원까지 소요시간은 40분이고, 태조산 공원 둘레길을 걷는다면은 30분 이내로 얼마든지 주파가 가능합니다.





나무데크가 있어서 산책로가 길지만 원활합니다. 겨울철이라 상류에서 흐르는 물은 꽁꽁 얼어서 자취를 보지 못하였습니다만 따뜻한 날에 산길을 걸으면서 길따라 흐르는 물소리에 상쾌한 기분이 절로 듭니다.







무장애 나눔길은 교통 약자층인 장애인이나 노약자, 임산부가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이용하고 주민들이 휴식할 수 있는 취약계층의 산책로입니다.



이 위쪽으로 오르면 지금은 운영을 위험상에 이유로 하지 않지만, 짚라인도 할 수 있습니다. 태조산은 왕자산과도 연계가 되어 역동적인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두 곳을 모두 산행을 한다면 또 다른 재미를 탐닉할 수 있습니다. 한 걸음씩 내딛으면서 계절의 묘미를 공원에서 느끼시기 바랍니다.





왕자산은 높이가 약 340m의 산이고, 산의 지형이 왕인 한자어와 모양이 흡사하다고 해서 왕자산이라고 일컫습니다. 한 곳만 가기에는 해발 높이가 낮아서 힘들이지 않고 가볍게 산행은 가능합니다.




태조산 공원
충남 천안시 동남구 태조산길 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