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사는이야기

갑진년 청룡의 해, 계룡시 새터산 해맞이 행사

일출은 못 보았지만 떡국에 의미를 담는 갑진년 새해

충남 계룡시 금암동 11-1

2024.01.01(월) 22:52:27 | 수운 (이메일주소:hayang27@hanmail.net
               	hayang27@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했으니 특별하게 일 년을 시작해야겠다고 가족들과 계룡시청 앞 새터산으로 향했습니다. 물이나 산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면 좋겠지만 이곳에서는 멀리 아파트 위로 떠오르는 해가 보여서 좀 아쉽긴 합니다. 언젠가 계룡 향적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정상에서 맞이하는 해맞이는 정말 장엄하더군요.

계룡시청 전경
▲ 계룡시청 전경

오랜만에 어두컴컴할 때 일어나서 계룡 시청에 도착했을 때는 동이 터서 제법 환해졌습니다. 시청 앞산인 새터산은 나지막한 동산이라서 어르신들 산책 코스로도 좋고, 크고 작은 문화 행사를 열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요즘 아침마다 안개가 짙게 끼어서 해돋이를 보는 건 애초에 그른 것인 줄 알지만 이곳에서 새해를 맞이라고 싶어 하는 분들이 정말 많네요.

새터산 해맞이 행사장
▲ 새터산 해맞이 행사장

해맞이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소원 종이도 하나씩 써서 붙였습니다. 올해는 청룡의 해라고 하는데요. 청룡은 좋은 기운을 담고 있다고 하니 올해가 기대가 됩니다.

소원지를 붙여요
▲ 소원지를 붙여요

새해맞이 포토존
▲ 새해맞이 포토존

새터산에는 포근한 날씨 덕분인지 작년보다 더 많은 분들이 모였습니다. 7시 42분, 해 뜨는 시간이 되자 풍물단의 긴 나발이 우렁차게 울려 퍼집니다. 안타깝게도 안개 때문에 해가 떠오르는 것은 볼 수 없었는데요. 그래도 사람들은 해가 뜨는 방향을 향해 진지한 표정으로 소원을 빕니다.

새터산 해맞이 행사
▲ 새터산 해맞이 행사

안개 때문에 일출은 못 보았지만
▲ 안개 때문에 일출은 못 보았지만

이응우 계룡시장의 축사로 해맞이 행사를 시작했고, 만세 삼창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뒤이어 엄사풍물단의 신명나는 장단이 이어졌습니다.

새터산 해맞이 행사
▲ 새터산 해맞이 행사

새터산 해맞이 행사
▲ 새터산 해맞이 행사

발걸음을 돌려 떡국을 먹으려고 줄을 섰습니다. 벌써 엄청나게 긴 줄이 이어져 있는데요. 그래도 줄이 금세 짧아집니다.

길게 늘어선 떡국 줄
▲ 길게 늘어선 떡국 줄

풍물단 단원들은 볼이 빨갛게 상기된 채 열심히 풍물을 쳐서 새해의 흥을 돋웁니다. 신나는 장단을 듣고 있으니 몸도 으쓱거려지고, 올해는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좋은 느낌이 듭니다.

엄사풍물단
▲ 엄사풍물단

이응우 계룡시장은 길게 늘어선 줄을 찾아 시민들과 새해 덕담을 주고받습니다.

시민들과 인사하는 이응우 계룡시장
▲ 시민들과 인사하는 이응우 계룡시장

포토존은 어느덧 청룡을 안고 사진을 찍으려는 분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청룡이라는 말이 '푸른색과 용'이라는 희망의 의미를 주고 있어서인지 다들 표정이 밝습니다.

새해맞이 포토존
▲ 새해맞이 포토존

새해 해맞이 행사장은 떡국 먹는 맛이 또한 일품이지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떡국을 한 그릇씩 먹고 나니 몸도 따뜻해지고 추위도 한결 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새해 떡국
▲ 새해 떡국

새해 떡국
▲ 새해 떡국

이른 아침에 새해 떡국을 한 그릇씩 먹었으니 올해도 건강을 약속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새해 첫날 먹은 희망으로 한 해를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새터산근린공원
충남 계룡시 새터산길 11 

 

수운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수운님의 SNS]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