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여행

충남 겨울바다여행 대호방조제로 이어지는 당진 도비도 서산 삼길포항

2023.12.20(수) 14:38:52 | 걷는 여행자 (이메일주소:dayee0@naver.com
               	dayee0@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겨울 바다는 무엇이 그리도 매력적인 걸까?
살을 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찾아가게 됩니다.
그 매력적인 바다를 대호방조제를 따라 즐겨보았습니다.

대호방조제는 당진시 석문면 교로리와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의 바닷길을 잇는 방조제입니다. 길이는 7.807M이며 1984년 준공되었습니다. 방조제 중간쯤으로 원래는 섬이었던 도비도가 있습니다. 일출과 일목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왜목마을 해수욕장을 살짝 둘러본 후 대호방조제를 달려갑니다. 추운 날씨에 바닷가는 무척 한산하였습니다.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
▲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

당진과 서산의 바다를 잇는 대호방조제
▲ 당진과 서산의 바다를 잇는 대호방조제

대호방조제 옆 너를 벌판
▲ 대호방조제 옆 너를 벌판

너른 평야와 바다가 맞닿은 대호방조제를 한참을 달리다 보니 도비도에 도착합니다. 면적은 0.07km2 섬 둘레 1.5KM의 아주 작은 섬입니다. 대호방조제가 건설되면서 섬은 육지가 되었습니다. 대난지도와 소난지도로 향하는 여객선이 운항되고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 근래에는 야영 캠핑을 위해 찾는 사람들도 많아졌습니다. 대호간척 친환경농업 시범지구 이정표 좌우로 넓은 바다가 이어집니다.  

당진 도비도
▲ 당진 도비도

도비도 해안
▲ 도비도 해안

충남겨울바다여행대호방조제로이어지는당진도비도서산삼길포항 1

먼바다에는 배 몇 척이 정박하였고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방풍림 소나무 옆으로 서해랑길이 안내됩니다. 썰물이 될 때면 가까운 섬과 육로로 연결되어서는 잠시 바닷길을 걸을 수도 있습니다. 물이 시나브로 빠지는 갯벌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몇몇 어르신들이 작업을 하시고 계시네요

도비도 소나무 방풍림
▲ 도비도 소나무 방풍림

충남겨울바다여행대호방조제로이어지는당진도비도서산삼길포항 2

도비도 서해랑길
▲ 도비도 서해랑길

그러한 서해바다는 대호방조제가 있어 당진과 서산이 연결됩니다. 대호2방조제 관리소를 지나 한 번 더 다리를 건너게 됩니다. 하나임에도 다른 느낌의 2개의 바다를 즐기게 됩니다. 겨울 날씨는 변화무쌍하여 눈발이 흩날리다가도 순식간에 파란 하늘이 드러나네요. 약 두어 시간 겨울바다를 즐기는 사이 5-6 차례나 반복되었습니다.

충남겨울바다여행대호방조제로이어지는당진도비도서산삼길포항 3

삼길포항에서 건너다보이는 대호방조제
▲ 삼길포항에서 건너다보이는 대호방조제

도비도에서 너무도 한적했던 바다는 서산에 도착하면서 다소 활기가 느껴집니다. 탁 트인 해안선을 따라 바다와 산, 상점가와 수산물 직판장까지 모든 것이 넓어지고 많아졌습니다. 오고 가는 사람들 또한 많습니다.
삼길포는 태안반도 북단의 여러 항구 중 가장 규모가 큰 항구입니다. 매년 우럭축제가 열리고 바다에서 잡은 생선을 선상에서 직접 즐기는 선상횟집이 유명합니다. 서해안의 미항으로 난지도, 비경도 대조도 소조도 등을 돌아보는 유람선도 운행되네요.

삼길포항 데크길
▲ 삼길포항 데크길
 
충남겨울바다여행대호방조제로이어지는당진도비도서산삼길포항 4

추운 날씨로 인해 방파제와 해안선을 따라 많은 어선들이 정박하였습니다.
서산 삼길포에서는 축제가 열리는 우럭이 많이 잡히고 광어, 노래미, 도다리, 간자미 등도 있습니다. 평소에도 어획과 바다낚시를 위한 많은 배가 정박하곤 하지만 찾아간 날은 더욱더 많았습니다. 겨울 한파로 인해 발이 묶인 모습이었습니다. 그 위로 눈 내리는 풍경이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충남겨울바다여행대호방조제로이어지는당진도비도서산삼길포항 5

충남겨울바다여행대호방조제로이어지는당진도비도서산삼길포항 6

눈이 쌓인 삼길포항 광장
▲ 눈이 쌓인 삼길포항 광장

약 20여 분 간격으로 눈이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네요. 순식간에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함박눈이 내리다가는 순간적으로 구름이 이동하면서 파란 하늘이 드러납니다. 덕분에 여행객에게는 아주 특별한 여정이 되었습니다. 데크 산책로에 제법 쌓인 눈을 따라 겨울바다를 즐깁니다.

충남겨울바다여행대호방조제로이어지는당진도비도서산삼길포항 7

삼길포항 선상횟집
▲ 삼길포항 선상횟집

산책로와 빨간 등대 사이로 수산물 직판장이 있습니다. 선상횟집과 함께 인근 바다에서 잡힌 신선한 수산물을 즐기게 됩니다. 각각의 점포마다 우럭 등 많은 종류의 물고기와 개불, 소라 등이 그득합니다. 하지만 한겨울의 주인공은 단연 굴이었습니다. 한 망태기 그득하여 2만 원에 판매되네요. 구워 먹거나 쩌 먹게 되는데 한 망태기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충남겨울바다여행대호방조제로이어지는당진도비도서산삼길포항 8

삼길포항 수산물직판장
▲ 삼길포항 수산물직판장

충남겨울바다여행대호방조제로이어지는당진도비도서산삼길포항 9

수산물 직판장 너머 방파제에는 유람선이 정박하였고 더욱 많은 어선이 좌우로 포진합니다. 바다를 향해 길게 나있는 방파제 끝에는 서해안의 미항 삼길포항의 바닷길을 안내하는 빨간등대도 보입니다. 순간 파란 하늘이 드러나며 삼길포항은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해안선을 따라 짧게 이어지는 데크길. 빨간 등대가 이어지는 방파제 길을 따라 가볍게 산책을 즐기고 수산물 직판장에서 수산물도 구매하게 됩니다.

대호방조제를 건너 찾아가는 겨울바다는 수도권에서 약 2시간 남짓 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에서 출발하여 도비도를 거쳐 서산의 삼길포항까지 아주 낭만적인 여정이었습니다.

충남겨울바다여행대호방조제로이어지는당진도비도서산삼길포항 10

충남겨울바다여행대호방조제로이어지는당진도비도서산삼길포항 11

삼길포항 방파제 끝 빨간등대
▲ 삼길포항 방파제 끝 빨간등대

충남겨울바다여행대호방조제로이어지는당진도비도서산삼길포항 12


도비도 
충남 당진시 석문면 난지도리

삼길포항 
충남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걷는 여행자님의 다른 기사 보기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걷는 여행자님의 SNS]
  •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minsuk.lee.39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