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관광공사와 야간 관광 명소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을 선정해 발표했습니다. 밤밤곡곡 100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이 남산타워를 비롯하여 8곳, 인천이 센터럴 파크와 수상 레저 등 5곳, 경기 6곳, 강원 7곳, 대전, 충북 각 3곳, 충남, 전북, 전남, 부산 각 8곳, 대구 5곳, 울산 4곳, 경북 15곳, 경남 8곳, 세종과 제주가 각 1곳입니다.

우리 충남 지역 8곳을 살펴 보면 삽교호 놀이동산 대관람차, 합덕제, 궁남지, 부여 문화유산 미디어아트, 서산 해미읍성, 간월도 해양경관탐방로,  예당호 출렁 다리와 음악 분수, 남당항 해양공원 음악분수입니다.

오늘은 그 중 간월도 해양경관 탐방로와 주위의 야경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간월암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간월암을 바라봅니다. 간월암은 작은 섬 전체가 암자인데 썰물 때는 육지와 연결되어 걸어서 들어갈 수 있지만 밀물 때는 섬이 되어 배를 타지 않으면 들어갈 수가 없는 곳이랍니다. 마침 만조 시라 들어갈 수가 없어서 먼 발치에서 바라만 봅니다.



안월암 앞에서 바라본 해양경관탐방로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만조라서 반영까지 볼 수 있군요.



간월암 주차장에서 간월도항 방파제 등대로 가는 길의 경관 조명이 예쁘게 불을 밝히고 있어서 내려가 봅니다.



방파제 전체 등대까지 양쪽으로 기둥형 경관 조명이 세워져 있는데 참 예뻐요.



등대까지 걸어가는 길에 간월도항 어선들의 모습이 너무 평화롭게 보여서 잠시 발걸음을 멈춥니다.



방파제에서 본 간월암의 모습인데요. 어둠 속에서 간월암이 잘 보이지도 않았는데 카메라를 장노출로 세팅하고 찍으니 윤곽이 드러나네요.



간월암 주차장에서 해양경관탐방로 까지는 5분 거리입니다. 입구에서 본 간월도 해양경관탐방로 다리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입구에 세워진 탑은 간월도 명물인 굴을 상징하는 '간월도 굴탑'인데요. 탑 상부에 굴이 있네요.



이제 슬슬 해양경관탐방로 다리를 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양경관탐방로는 해수면 위로 113m의 해안 데크, 달 모양의 포토 존, 야간 조명, 간월도 굴탑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조금 들어가면 다리는 두 갈레로 나눠지는데요. 왼쪽 다리가 조금 높습니다.



다리가 둘로 갈라지는 분기점입니다.



두 다리 사이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데 다리 아래로 푸른색 교각 경관 조명을 비추고 있네요. 두 다리는 끝에 가면 다시 만나 하나가 됩니다.



다리 끝 부분에는 예쁘게 생긴 원형 조형물이 세워져 있는데 아마 달의 모양을 형상화한 것 같아어요.



뒤돌아 오면서 육지 쪽으로 바라본 다리의 모습입니다. 



이 여인들은 콩 밭 메는 아낙네들인가? 간월도 해양경관탐방로 옆에는 간월도의 명물인 굴을 따는 여인들의 모습을 새긴 조각상이 세워져 있어 눈 여겨 볼 만 합니다.



만조였던 바닷물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하여 바닷가로 내려가 다리의 모습을 보니 푸른색 교각 경관 조명이 무척 아름답게 바닷물에 투영됩니다.



다리의 전체 윤곽이 드러나게 앵글을 잡아봅니다. 해양경관탐방로의 아름다운 야경을 가슴에 담고 탐방을 마무리합니다.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에 선정된 간월도 해양경관탐방로의 야경은 간월암, 간월항 방파제 경관 조명과 함께 연계해서 돌아보면 멋진 야경 탐방이 될 것 같습니다.


간월암
충남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11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