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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또 다른 일등 공신, 메추리 구이도 신났다

양촌 곶감 축제의 색다른 체험 메추라기 구이 인기 폭발

2023.12.13(수) 07:48:16 | 홍경석 (이메일주소:casj007@naver.com
               	casj00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손질된 메추라기
▲ 손질된 메추라기

지금은 ‘추억의 도시락 반찬’이 된 게 하나 있다. 중고교 학교급식이 본격화되기 전 아내는 도시락 반찬으로 아이들에게 메추리알이 들어간 소고기 장조림을 자주 해 줬다. 그런데 소고기 장조림에 메추리알이 들어간 까닭은 무엇일까?
 
메추리구이와 어묵탕의 조합
▲ 메추리구이와 어묵탕의 조합

먼저 영양적 균형이다. 메추리알은 단백질과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하며, 소고기는 단백질과 철분, 칼슘 등이 풍부하다. 두 재료를 함께 조리하면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다.
 
익기 시작하는 메추라기
▲ 익기 시작하는 메추라기

메추리알은 작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소고기는 쫄깃하고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다. 두 재료를 함께 조리하면 식감과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더욱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메추리알은 계란에 비해 크기가 작아 보관 기간이 짧다.
 
가래떡도 함께 굽고
▲ 가래떡도 함께 굽고

따라서 짭조름한 양념의 소고기와 함께 장조림을 만들면 보관 기간이 연장되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서 좋다. 그렇다면 맑은 하천 곁에서 구워 먹는 메추라기는 과연 어떤 별미일까! 올해로 21번째를 맞은 충남 논산시 양촌면의 대표 축제인 <2023 양촌 곶감 축제>를 찾았는데 난생처음 보는 ‘메추리 판매 부스’가 있기에 관심이 쏠려 찾았다.
 
불길에 휩싸인 통나무
▲ 불길에 휩싸인 통나무

가득한 메추라기는 인근의 농사에서 양식(養殖)했다고 했다. 양촌 곶감 축제장 곁을 흐르는 맑은 하천 곁에서 삼삼오오 모여서 구워 먹는 메추라기는 소주 안주의 별미였다. 메추리 구이 땔감용으로 커다란 통나무에 불을 붙여 제공하는 행사 관계자들의 노력 또한 돋보였다.
 
메추리구이에 필요한 나무에 불붙이는 행사 관계자들
▲ 메추리구이에 필요한 나무에 불붙이는 행사 관계자들

소주 안주의 별미로도 통하는 메추리의 본디 이름은 메추라기다. 꿩과 메추라기 속에 속하는 소형 조류이며 유라시아대륙과 아프리카 온대지방을 중심으로 번식한다. 우리나라에는 가을에 남하 이동해 오는 흔한 겨울새다. 알은 강장식품 및 요리의 장식에 많이 이용된다.
 
인기폭발 메추리 즉석 구이 체험장
▲ 인기폭발 메추리 즉석 구이 체험장

몸집은 땅딸막하고 꼬리는 짧다. 등은 갈색 바탕에 연한 황색의 가로 및 세로무늬가 가득하며 배는 연한 황갈색 바탕에 붉은빛 또는 다색과 검은 가로무늬가 있다. 수컷의 멱에는 붉은 다색, 암컷의 멱에는 흰 바탕에 두 줄의 검은 가로띠가 있다. 수컷은 번식기에 ‘괏그루루루’ 소리를 내며 암컷은 ‘피릿, 피릿’ 하고 운다.
 
그야말로 문전성시
▲ 그야말로 문전성시

땅 위 오목한 곳에 마른풀을 깔고 5∼9월에 7∼12개의 알을 낳아 16∼21일간 포란한 뒤 둥우리를 떠난다. 솜털로 덮인 새끼들은 곧 어미 따라 행동하는 조성성(早成性) 조류이며 풀씨·낟알·곤충류·거미류 등을 섞어 먹는 잡식성 조류이다. 지구상에는 180종의 꿩과의 조류가 있으나 우리나라에는 메추라기와 꿩 등 2종이 있을 뿐이다.
 
메추라기 구이용 불판 불씨
▲ 메추라기 구이용 불판 불씨

우리나라에서는 한때 메추라기의 알이 강장식품이라 하여 애용된 적이 있으며, 요즈음에는 요리에 많이 이용되는데 모양이 작고 예뻐서 요리의 장식에 많이 이용된다고 한다. 메추라기 고기는 닭고기와 맛이 비슷하며 인체에 매우 유용하다.
 
메추라기 판매 부스
▲ 메추라기 판매 부스

미네랄과 비타민, 단백질이 풍부하며 오장육부를 보하고 뼈와 근육을 강하게 해서 추위와 더위를 견딜 수 있는 힘을 준다고도 알려져 있다. 한편 지난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제21회 2023 양촌 곶감 축제’는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이 20만 명에 육박할 정도로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마무리되었다.
 
인근의 맑은 하천은 스트레스까지 해소
▲ 인근의 맑은 하천은 스트레스까지 해소

이처럼 역대 사상 최대 흥행 성과를 낳게 된 원인 중 하나로는 ‘양촌 곶감이 신났다’라는 테마로 열린 양촌 곶감 축제의 슬로건 이상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메추리 구이도 신났다’ 역시 일등 공신으로 돋보였다. 
 양촌 곶감 축제장으로 관람객을 실어 나른 셔틀버스
▲ 양촌 곶감 축제장으로 관람객을 실어 나른 셔틀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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