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중원(中園)

공공미술이란, 건축물 미술작품이라고도 하는데 공공건물을 신/증축할 때 건설 예산액의 일정 지분(1% 이하)을 예치하고, 이 비용으로 회화·조각·공예 등 미술작품을 설치하며, 이를 통하여 대중과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직접 설치 또는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 출연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으며, 출연된 기금은 공공미술 진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여 공공미술 작품에 대한 국민들의 문화 예술 향수의 기회를 확대하고 있답니다.
이런 미술작품이 설치된 공공건물이란, 우리 주변의 아파트, 공원, 관공서 등을 모두 포함합니다. 

▲ 공공미술 포털 (공공미술 포털 캡처)

그렇다면 여러분은 주변의 어느 곳에 어떤 미술작품이 설치되어 있는지 알고 있나요?
바로 '공공미술 포털'을 통하면 우리 주변의 공공 미술작품이 어디에 있으며, 어떤 작품이 있는지를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공공미술 포털'은 PC나 휴대폰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휴대폰을 통하여 공공미술 포털을 열고 그 안으로 들어가 볼까요?

▲ 공공미술 포털 (공공미술 포털 캡처)

메인화면에서 '≡' 표시를 터치하면 위의 화면을 볼 수 있는데, 제도 소개 등 여러 메뉴를 볼 수 있네요.
작품 검색은 상기 박스에 작품·작가명으로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아래의 미술작품 검색을 통하여 찾아보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은데요, 미술작품 검색에는 두 가지가 있답니다.

◆ 첫 번째, 미술작품 통합검색
 

▲ 미술작품 통합검색 (공공미술 포털 캡처)

여러 필터가 있지만, 설치 지역과 설치 일자를 설정하여 검색을 터치하면 아래와 같은 설정값이 나옵니다.

 

▲ 미술작품 통합검색 (공공미술 포털 캡처)

찾고자 하는 곳의 작은 사진을 터치하면 큰 사진 및 여러 각도의 사진을 볼 수 있으며, 

▲ 미술작품 통합검색 (공공미술 포털 캡처)

미술작품의 작품명, 작가명, 규격, 작품이 설치된 장소와 건물명, 작품 해설까지 세부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여기까지 확인했으니, 그 주소로 찾아가 볼까요!

▲ 화목

아파트 내에 설치된 공공미술 작품은 김지삼 작가의 '화목' 이었네요.

<재료를 스테인리스로 영구적이게 하였고 세 사람 가족의 형태를 면과 곡선, 직선, 구 등으로 사람의 모습을 기하학적 구성으로 함축하여 표현해 가족과 주민들 간의 화합을 의미하며 미래지향적으로 서로 상생함을 나타냄> - 공공미술 작품 해설에서 -


◆ 두 번째, 아트 맵

▲ 아트 맵 (공공미술 포털 캡처)

아트 맵에서 지역 설정을 충남으로 하고 검색하면, 충남지역의 공공미술의 정보(지역별 작품 수량)이 나오며, 지도를 키우면 세밀하게 설치 장소까지 안내해 주네요. 

▲ 미술작품 통합검색 (공공미술 포털 캡처)

아트 맵을 이용하여 우리 동네의 공공미술작품 하나를 찾아가 보니,

▲ 해의 이야기

아산시 신창면의 한 아파트에서 확인한 이 작품은 최성환 작가의 '해의 이야기'네요.
최초 설치가 2008년이니, 작품이 일부 훼손되기는 하였지만 그래도 원형은 잘 유지하고 있더군요. 

<장영실의 해시계를 모티브로 조형성을 강조한 작품으로 원구형의 청오석에 메지를 가미, 어울림과 융화를 단순화하여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였다.> - 공공미술 작품 해설에서 -

공공미술작품(건축물 미술작품)에 대한 자성의 소리도 종종 들려오고 있습니다.
작가들의 생존권 보장 및 도시문화 환경 개선·생활공간의 질적 수준의 향상을 위한 명목으로 제정된 공공미술작품은 건물을 신/증축할 때에 건축주가 의무적으로 설치 및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 출연하게 되어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소수 작가들의 독점, 낮은 수준의 무분별한 작품 설치 및 이에 따른 금전적인 문제 등으로 인한 불법이 종종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니 안타깝네요.
쉽게 넘길 수 있고 관심 밖일 수도 있는 공공미술작품이지만, 좋은 의미로 시작된 사업인 만큼, 그 열매가 풍성하게 맺혔으면 참 좋겠습니다.
 
"우리 충남도청 내에는 어떤 공공미술작품이 있을까요?"

공공미술 포털 : www.publicar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