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지지마마입니다.
행복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되나 봅니다. 모처럼 남편이 휴가였던 날, 아이들 등원 시키고 둘이 오붓하게 산책 다녀올 생각에 콧노래가 절로 나오더군요. 항상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메뉴를 골라서 외식했지만 오랜만에 한갓지게 저희 부부가 좋아하는 굴 요리를 먹기로 했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식당은 공주시 신관동에 위치한 바다향 굴&복어 집입니다.
신선한 해산물을 가지고 복요리 전문 자격증이 있는 주인이 직접 요리하는 곳이라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되었는데요. 그럼 지금부터 보여드릴게요.



주차는 식당 뒷편에 주차장이 있으니 편하게 주차할 수 있답니다. 식당 안으로 바로 들어가 볼게요.



오~ 들어서면 바로 입구에 수조가 있네요. 해산물들을 잠깐 구경해 보고요.



식당 내부는 홀이 넓고 쾌적하고 깨끗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입구 바로 근처에 커피는 셀프로 타먹을 수 있고, 남은 음식도 셀프로 포장해서 가져갈 수 있게끔 준비되어있더라고요. 환경 보호를 위해서도 참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네요.



바다향 굴&복어집은 모든 메뉴가 신선함을 위해 주문과 동시에 조리가 이루어져서 다소 늦어질 수 있다는 안내문이 있어요. 그 정도야 얼마든지 이해하고 즐겁게 기다릴 수 있지요.
정기 휴일과 와이파이 비밀번호 안내도 있으니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식당 메뉴판 입니다.
저희는 굴정식 2인분을 주문했어요. 생굴회+굴튀김+굴돌솥비빔밥 이렇게 나오는 코스 요리 입니다.
다양하게 먹어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원산지 한번 확인 할게요. 국내산 통영 굴이네요.
흔치 않은데 쌀, 배추김치, 고춧가루까지 모두 국내산을 쓰시더라고요. 



짠! 기본 상차림과 생굴회부터 내어 주셨어요.
반찬으로는 청포묵과 깍두기, 배추 겉절이, 샐러드와 무나물이 나왔습니다.



신선하고 오동통한 생굴입니다.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이죠?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은 9월에서 12월이 제철입니다. 굴은 비타민과 미네랄, 아연이 많은 식재료인데요. 면역력 향상에 좋고 특히 제철 음식은 제철에 먹어야 효과도 극대화되고 더 맛있게 즐길 수 있지요.



자~초장에 찍어 먹으니 역시 예상 했던 데로 꿀맛이네요.



뒤이어 나온 굴튀김과 튀김 소스들이에요.
간장소스와 고추가 들어간 마요네즈 소스 이렇게 두 가지가 나오는데 취향에 따라 찍어 드시면 좋을 것 같네요.



제 입맛에 딱 맞았던 고추가 들어간 마요네즈 소스에 흠뻑 찍어서 한입~
마요네즈 소스에 찍어 먹으면 부드럽고 고소하지만,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맛을 고추가 잡아주어 좋아요.



남편이 잘 먹었던 간장 소스에 찍어서도 한입 먹어보고요.



마지막으로 나온 굴돌솥 비빔밥입니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질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드는 마지막 메뉴입니다.
부추, 콩나물, 당근, 버섯등 갖가지 야채와 톳으로 보이는 해조류, 그리고 싱싱한 굴이 듬뿍 들어있어요.



돌솥으로 나와서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 좋지만, 매우 뜨거워서 조심 하셔야 되요.
저도 먹다가 살짝만 닿았는데도 너무 뜨거워 깜짝 놀랐네요.
솥이 뜨겁다 보니 밑에 있는 밥이 누룽지로 만들어져 바삭하고 고소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참 좋습니다.
돌솥안에 누룽지가 보이시죠?



간장 양념과 고추장 앙념 이렇게 두 가지가 나오니 입맛에 따라 비벼 드시면 된답니다.
전 고추장을 넣고 칼칼하게 비벼 먹었어요. 역시 한국인의 마무리는 밥으로 끝나야 든든하네요.

공주시 바다향굴&복어 음식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단정한 음식이 돋보이는 식당이었어요.
저희는 점심 식사하러 갔지만 굴국이나 복국에 반주 하시거나 단체 식사 모임으로도 많이 오시더라고요. 굴정식 코스를 주문하면 다양한 굴 요리를 맛볼 수 있어 좋았지만, 복 튀김이나 복 지리탕도 이 식당의 인기 메뉴라고 하니 다음엔 복요리를 먹으러 와야겠네요. ‘바다향굴&복어’에서 건강하고 든든한 한 끼 식사 해보시기 바랍니다.
     

바다향 굴&복어
충남 공주시 번영1로 157-7
- 운영 시간 : 11:00~22:00(브레이크 타임 15:00~17:00), 격주 일요일 정기 휴무
- 문의 전화 : 041-856-3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