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를 맞아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산천리에 있는 자연휴양림 희리산 자연휴양림에 다녀왔습니다. 희리산은 해발고도 329 m로 희이산(希夷山)이라고도 하며, 현지 사람들은 흐리산 또는 흐이산이라 부르기도 한다고 하네요. 최고봉은 문수봉이며 숙소가 있는 자연휴양림은 산의 중턱에 있습니다. 1998년 개장한 휴양림은 해송천연림으로 구역면적 143만 m²로 1일 최대 1,000명 수용 가능하며 최적 인원은 250명입니다.
● 예약링크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mpgId=0187





사계절 푸르름을 간직한 희리산자연휴양림은 국내 유일 천연해송림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곳인데요. 산 전체가 해송으로 사계절 내내 푸르름을 간직한 희리산 자연휴양림은 수종별 고유의 향기를 맡을 수 있는 숲속의 집과 해송림, 저수지가 빼어난 조화를 이루고 있어 경관도 아름답습니다.



숲나들이를 통해 예약한 숙소는 해송 1동 1층입니다. 숲속에 오두막 느낌이라 정감도 가고 5인이 머물기엔 크지도 작지도 않아 안성맞춤이네요.

● 입   실: 당일 15:00 ~ 22:00, 퇴실 : 다음날 11:00까지입니다.
● 준비물: 쓰레기종량제봉투 값 현금준비 , 예약자 본인 신분증, 수건, 개인세면도구, 머리빗, 헤어 드라이 등
● 객실 비치 품목 :TV, 냉장고, 싱크대, 인덕션, 밥솥, 식기류입니다.
● 주의 사항(상대방의 에티켓 준수)
   가. 애완동물 입장 불가(적발시 강제 퇴실)
   나. 정원 인원만 입실 가능(적발 시 추가 인원 강제 퇴실)
   다. 늦은 시간에는 고성방가 음주소란 행위, 다른 이용객에게 불편사항 발생 시 강제 퇴실
   라. 휴양림 전구역 금연(1주차장 내 흡연부스 사용)
   마. 휴양림 전구역 와이파이 사용불가능
   바. 예약자 본인이 사용하여야합니다.
   - 기타문의사항 희리산휴양림( 041-953-2230 )으로 문의바랍니다
● 2월1일~5월 15일(봄철산불조심기간), 11월1일~12월15일(가을철산불조심기간)에는 숯불바베큐 이용이 불가능합니다





짐을 풀고 아이들과 산책을 나왔다 성터, 희리산 정상이라는 푯말을 보고 등산을 했습니다. 등산로 입구에서 오르막 계단길이 이어집니다. 휴양림치고는 다소 좁은 감이 있는 등산로는 겨우 한 사람 지나갈 정도로 조붓한 길입니다. 필요 이상으로 길을 내지 않고 꼭 필요한 만큼만 내어진 길엔 풀 한 포기 보이지 않네요. 그만큼 많은 사람이 찾는다는 증거이면서 자연을 아끼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엿보이는 길입니다.







희리산은 해송이 많아 서천에서 가장 많은 산소(O)가 만들어 지는 곳으로 산림청이 선정한 200대 명산 중 한 곳이라고 하네요. 숲속엔 피톤치드와 테르펜 등의 방향성 물질이 많이 나와 스트레스를 없애고 심신의 안정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가파른 등산로를 따라 오르니 휴양림 입구 저수지와 그 너머로 서천바다가 보입니다.





내리막길에 이어 울창한 해송이 또 다른 세계로 안내하는 터널처럼 숲길을 만들어 줍니다. 이채로운 풍경을 보며 걷는 능선길이 편안하고 좋아 오르막의 힘듦을 잊게 만드네요.





숲속엔 산짐승들의 먹거리 졸참나무 열매도 보이고, 쉼터도 조성되어 있어 잠시 쉬어 갑니다.





드디어 희리산 최고봉인 문수봉에 도착했습니다. 







금강이 서해바다와 만나는 금강하구언과 장항, 군산시가 손에 잡힐 듯 조망되며 산 너머까지 조망되는 서천 서남부 해안의 서해바다는 아득하여 신비롭게 보입니다. 특히 저녁놀이 내리는 문수봉에서 서천군청 소재지인 군사리 쪽을 바라보는 경관이 무척 아름답네요. 경관이 아름다운 문수봉을 뒤로하고 하산을 위해 성터와 숲속의 집 가는 갈림길까지 이동하는 0.5km는 해발고도 300m 가량의 능선 코스로 희리산 휴양림 전경과 서천군 일대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여유롭게 산행을 마무리 했습니다.


희리산해송자연휴양림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희리산길 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