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솔숲의 낭만 캠핑장, 보령 국민여가캠핑장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시원한 소나무 그늘에 텐트를 치고 가족들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별다른 음식이 없더라도 이런 곳에서 가족과 함께한다면 그것이 행복이겠지요.

▲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보령 국민여가 캠핑장

이제는 여름이니 하루하루 더워지겠네요. 이럴 때 시원한 나무 그늘에서 한가한 시간을 보내는 꿈들 꾸고 계시죠? 일 년에 한 번밖에 안 가더라도 취미는 캠핑이고요. 대천해수욕장 국민여가 캠핑장에서는 바로 이런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바닷가 캠핑장이라는 것이 큰 이점이기도 하고요.

▲ 대천해수욕장에 있는 보령 국민여가 캠핑장

대천해수욕장 해변과 접한 이곳은 넓은 솔숲입니다. 국민여가 캠핑장은 대천해수욕장 시민탑 광장 바로 옆에 있습니다. 예전에도 캠핑장으로 이용하던 곳이었는데 전기시설이나 급수대, 세족시설, 샤워장 등을 확충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캠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절반은 소나무 숲 바닥에 텐트를 치는 곳이고 절반은 나무 바닥에 텐트를 치는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 보령 국민여가 캠핑장 솔숲 바닥

▲ 보령 국민여가 캠핑장 솔숲

사용료는 바닥면은 10,000원부터, 목재 바닥은 25,000원부터입니다. 하루든지 1박이든지 텐트를 치고 있으면 관리원이 와서 사용료를 받습니다. 예약이 안 되는 것이 좀 아쉽네요. 하긴 예약이 되면 손가락 빠른 분들이 선점해 버리니 이용을 못하는 분들도 계시겠지요. 캠핑 시즌에는 손님들이 많아서 먼저 가서 자리 잡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가볍게 소풍 가서 돗자리 깔고 쉬어도 좋은 곳이지요.

▲ 보령 국민여가 캠핑장 사용료

텐트를 자주 치는 분들은 솔숲 바닥도 좋겠지만 좋은 텐트 사서 아끼는 분들은 목재 바닥이 좋을 것 같네요. 이렇게 목재 바닥면이 나란히 줄지어 있습니다.

▲ 보령 국민여가 캠핑장

▲ 보령 국민여가 캠핑장, 목재 바닥

나무로 만든 야외 테이블도 있고, 돌로 테이블을 만들어 놓은 곳도 있습니다. 잠시 앉아 보니 솔숲이라 그런지 마음도 편안해집니다. 요즘은 전기를 이용하는 도구가 많다 보니 캠핑장에서 전기 사용은 필수지요. 저렴한 가격에 전기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보령 국민여가 캠핑장, 석재 테이블

▲ 보령 국민여가 캠핑장, 전기 사용 안내문

보령 국민여가캠핑장에는 대형 급수대가 두 곳 있고 옆에는 세족시설도 갖추고 있습니다. 바다에서 놀다 온 아이들이 간단하게 씻을 수 있습니다. 시설을 둘러보니 전체적으로 깨끗해서 여성들이나 아이들도 이용하기 좋네요. 더구나 가격도 저렴해서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곳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