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민리포터 원이파파입니다. 지난 주말에는 아이들과 함께 내포보부상촌에 다녀왔습니다.
▲ 다소 늦은 점심. 칼국수와 파전
방문 전에 내포신도시에 들려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칼국수와 파전으로 다소 늦은 점식식사를 하고 내포보부상촌으로 이동하였습니다.
▲ 내포보부상촌 입구
주차장에서 바라본 내포보부상촌 입구입니다. 주차장은 깔금하게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 주요 행사 및 이용시 주의사항
입구 한쪽으로는 주요 행사에 대한 공지와 이용 시 주의사항에 대해 안내되어 있습니다.
▲ 내포보부상촌 이용시간 및 할인 안내
입장료는 성인 11,000원, 아동 5,000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만, 충청남도 도민 30% 할인이 적용되어 조금은 더 절약된 금액으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내포보부상촌은 2020년도에 보부상을 주제로 예산군 덕산면 일원에 약 2만평 규모로 조성되었다고 합니다.
전부터 한번 방문해야 할 곳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마침 기회가 되어 주말에 잠시 들려보았습니다.
▲ 토끼 조형물
안쪽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토끼 인형이 눈에 들어옵니다. 계묘년을 맞이하여 설치한 거겠죠?
▲ 상인 조형물
중앙쪽으로는 상인과 관련된 조형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조형물 뒤로는 저희 아이들이 오랫만의 외출에 신이 났는지, 즐거운 모습으로 보입니다.
▲ 네 죄를 네가 알렸다.
사극에서 죄인을 호송할 때 보이는 마차(보통은 소가 끄니, 우차가 맞을 것 같기도 합니다.)가 설치되어 있어, 큰 아이를 수감시켰습니다. '너의 죄가 무엇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아마도 공부 안하는 죄, 엄마 말을 안듣는 죄가 제일 크겠죠?
▲ 퀴즈 투어
보부상촌에는 아이들이 조금은 더 흥미롭게 즐길 수 있도록, '퀴즈 투어'도 운영하고 있는데요,
10개의 문제를 풀고, 2개의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소정의 상품 (연필과 뱃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겨울 특성상 1개 체험 프로그램은 미운영하여, 총11개의 문제 풀이, 체험을 완료하면, 미션이 완료됩니다.
문제 난이도는 어른들이 도와주면 쉽게 풀 수 있는 수준이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대보름 소원나무
대보름을 맞이하여, 소원나무에 소원지를 거는 이벤트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대보름(2월 5일)에는 소원나무를 태우고, 부럼도 주고, 쥐불놀이 체험도 할 수 있다고 하니,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2월 5일에 맞춰 방문하신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보름달 모형
달 모형도 크게 만들어졌 있는데, 아마도 대보름에 맞춰 소원을 비는 용도로 사용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소원지를 슬쩍 보니, 예상했던 부분이지만, 놀고 즐기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네요.
게임기는 이미 하나 있으니, 다른 종류의 것을 하나 더 요구하는 소원은 아마 이루어지기 힘들 것
같지만, 워터파크 소원은 조만간 한 번 들어줘야 할 것 같습니다.
▲ 예산 보부상 박물관
▲ 예산 보부상 박물관 실내
보름달을 뒤로 하고 위 쪽으로 오르니, 깨끗한 건물이 눈에 들어옵니다. '예산 보부상 박물관'입니다.
이 박물관은 예산군과 보부상에 대한 다앙한 정보와 체험거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보부상. 말로는 여러번 들어봤지만, 정확한 뜻은 사실 잘 몰랐었는데, 저도 이번 기회를 통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보부상은 보상과 부상을 이르는 말로 보상은 봇짐장수, 부상은 등짐장수를 가르킨다고 합니다. 보상은 부피는 작고 가벼운 비교적 고가의 잡화를, 부상은 가내 수공업 제품, 수산물 등 비교적 저가의 제품을
지게 등을 통해 나르고 판매하였다고 합니다.
박물관 안은, 신축 시설답게 매우 깨끗하게 조성되어 있고, 아이들이 보고 즐길 만한 내용들도 잘 마련이 되어 있습니다.
▲ 장터 미니어쳐
위 사진은 장터를 미니어쳐로 구현해 놓은 것인데, 하나하나 살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 기지시 줄다리기 미니어쳐
기지시 줄다리기도 미니어쳐로 만들어 놓았는데, 기지시 줄다리기는 2015년에 유네스코에 등재된 소중한 우리 문화유산이며,
매년 4월이면 나라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줄다리기 행사가 개최된다고 합니다.
올 4월에는 저도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 박물관 내 게임시설
키오스크 등을 통해 여러 게임도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체험을 통해 간접적으로나 상인의 삶을 체험해 볼 수가 있었습니다.
▲ 놀이 시설
▲ 놀이 시설
사실, 이제 초등학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는 작은 아이는 박물관 보다는 밖에 있는 놀이터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는데, 특히 미끄럼틀과 트램플린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 LED 그네숲
위 사진은 LED 그네숲 이라고 하는데, 조금 더 늦은 시간이라면 조명과 함께 해서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 보부상촌 전경
위 사진은 박물관에서 내려다본 보부상촌 전경입니다. 파란하늘과 하얗게 쌓인 눈이 조화롭게 담겨 더욱 예쁜 모습입니다.
▲ 놀이 시설
박물관 옆쪽으로도 클라이밍 코스와 긴 미끄럼틀이 조성되어 있어, 작은 아이가 오르고 내리기를 여러번 반복하게 만들었습니다.
▲ 4D 체험관
박물관 안쪽에는 4D 체험관이 있어서, 보부상들이 우리나라의 국난 상황에서 기여한 부분에 대해 살펴볼 수 있도록 내용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놀이 시설
옛날 그네와 외줄타기도 마련되어 있어, 아이들이 잠시 들려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패랭이 미디어 박물관
이곳은 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패랭이 미디어 체험관'입니다. 3D 체험 시설들이 있다고 하는데, 아쉽게도 내부 점검 중이어서, 실제 이용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 퀴즈투어 결과
▲ 퀴즈투어 상품
작은 아이의 퀴즈 투어 결과입니다. 앞서 설명드렸던 바와같이 12번 미션은 운영하지 않아
총 11개의 퀴즈, 체험을 완료하고, 그 결과물로 당당히 연필과 뱃지를 수령하였습니다.
▲ LED 소나무
2시간 남짓, 곳곳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눈발이 내리기도 하고, 조명이 하나 둘 밝아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두어지면 더욱 예쁜 모습일 것 같았지만, 날도 꽤 추워지고, 다른 일정도 있고 해서, 이번 방문은 이쯤에 마무리 하였습니다.
날이 조금 따뜻해지고, 꽃이 피는 예쁜 계절이 되면, 조금은 가벼운 차림으로 아이들과 함께 다시 들릴 계획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도중, 요즘 예산군에서 가장 핫하다는 그 곳, 예산 시장에 잠시 들려, 정취만 느끼고 왔습니다.
▲ 예산시장 장옥
건물 외관에서부터 세월의 흔적과 변화의 기대감이 함께 느껴졌습니다.
▲ 예산 시장 장옥 내부
내부 모습입니다. 요즘 뜨는 트렌드이기도 하고, 주말이기도 한지라 사람이 많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생각 보다 더 많은 사람과 열기에 놀랐습니다. 일부 가게는 꽤나 긴 웨이팅이 있었고, 재료 소진으로 일찍 정리하는 가게도 간혹 보였습니다.
아무쪼록 이러한 관심과 열기가 계속해서 이어질 바라며, 이 공간 뿐만 아니라,
지역으로 더 넓고 깊은 곳 까지 따뜻한 온기가 전파될 수 있는 성공적인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예산군에 위치한 보부상촌 방문기였습니다. 날이 조금 더 따뜻해지면, 또 다른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내포보부상촌 : 충남 예산군 덕산면 온천단지1로 55
※ 예산시장 : 충남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ktyoung3344@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