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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역사

깊어 가는 가을, 김홍신문학관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가해 보세요

2022.10.26(수) 23:19:06 | 오르페우스 (이메일주소:poet314@naver.com
               	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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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논산시의 <김홍신문학관>을 찾아서 깊어 가는 가을밤에 '생활 속 인문학 강좌'를 들었습니다. 평소에 관심을 두고 있던 강의라 퇴근하자마자 발걸음을 재촉했는데요. 서둘러 김홍신문학관에 들어서는 사람들의 발길도 저와 같은 마음인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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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시작까지 10여 분 시간이 남아서 김홍신문학관을 둘러보았습니다. 국민 작가 김홍신 소설가의 작품만으로 쌓아 올린 책탑(?)인데요. 학창 시절 읽었던 소설 <인간시장>을 비롯해 이번 가을에 읽고 싶은 소설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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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신문학관에서 열린 인문학 강좌의 사전 공연으로 입춤, 가야금 병창, 아쟁 독주, 태평무, 단막 창극 공연이 열렸는데요. '충남무용교육원'이 준비한 사전 공연은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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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공연을 여는 입춤은 즉흥적인 가락에 맞춰 신명나는 춤사위를 선보였습니다. 부채 하나만으로, 사뿐사뿐 걷는 발걸음으로, 입춤은 사전 공연의 시작을 이끌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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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춤이 끝난 후에는 사전 공연의 사회자가 가야금 병창을 선보였습니다. 능숙한 입담으로 행사의 행사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가야금 병창에서도 제대로 실력 발휘를 했는데요. 가야금과 장구의 조합은 박수갈채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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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줄 아쟁으로 드라마 OST를 연주한 '아쟁 독주'도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12줄 아쟁은 전통적인 7줄 아쟁에 비해 고음 표현에 장점이 있는 것 같은데요. 아쟁에 대해 잘 모르지만 공연을 통해 그 매력에 흠뻑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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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찾은 사람들과 공연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 좋았던 공연을 꼽아 보기도 했는데요. 저는 태평무가 가장 좋았습니다. 김미숙 태평무 전수자의 춤사위는 옛 왕과 왕비가 태평성대를 기원하며 추던 태평무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듯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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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공연의 마지막은 단막 창극이 장식했습니다. 판소리 심청전의 심봉사 눈뜨는 대목을 연기한 두 배우의 소리와 연기가 분위기를 압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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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극은 우리의 것임에도 불구하고 서양의 오페라와 뮤지컬에 비해 오히려 낯설게만 느껴졌는데요. 아무래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적고 공연도 다채롭지 못한 이유입니다. 그런데 '충남무용교육원'의 단막 창극은 관객을 사로잡는 남다른 데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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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가량 펼쳐진 사전 공연은 "태평성대를 꿈꾸다"라는 제목처럼 코로나19를 이겨내고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전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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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공연에 이어 논산문화관광재단 지진호 대표님의 "김홍신 문학과 축제 콘텐츠" 강연이 열렸습니다. 가을맞이 축제가 한창인 때에 축제의 방향성을 제시한 강연은 의미가 있었는데요. 전문가의 시선으로 축제의 개념을 비롯해 세계의 유명 축제와 우리 지역의 축제를 평가하고 지역의 특색을 활용한 맞춤식 축제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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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의 내용을 꼼꼼하게 적는 참석자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충남과 논산의 축제가 어떻게 변하면 좋을지, 그 변화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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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를 포함한 충남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고대 백제의 역사와 문화, 예술이 우리 지역의 자산이 되어 주고 미래를 향해하는 역량이 우리를 이끌어 줄 것입니다. 김홍신문학관에서 전통 공연을 관람하고 강연을 들은 시간이 정말 보람되었습니다.

11월 8일(화)에는 영화 <인간시장>의 전유영 감독의 특강과 영상 시청, 11월 26일(토)에는 김대건 신부의 이야기 <탄생> 시사회와 배우 팬사인회가 준비돼 있다고 하니 논산을 방문할 기회가 있으면 꼭 김홍신문학관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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